한 주간 연수 주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라서 해외 선교지나 국내 수양관에 머무는 것은 하지 못했습니다.
잘 아는 목사님들이 목회하는 교회를 방문해서 예배드리고 목회를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군데 교회와 네 분의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지난 주일날은 마침 8.15 광복절이었습니다.
남과 북이 함께 모여서 예배하는 분당에 있는 생명나래교회를 찾았습니다.
신대원 동기인 하광민 목사님이 목회를 하는 교회입니다.
신대원 다닐 때부터 북한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고 기도하며 준비한 목사님입니다.
교회를 개척했을 때에 우리 교회에서도 사랑을 담아서 북한에서 내려 온 형제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기억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벌써 8년이 지난 일을 기억하고 감사하더군요.
생명나래교회에서 다음세대가 앞장서서 예배하며 비전을 품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기성 세대에서 이루지 못한 통일의 꿈을 다음 세대에서는 이루기를 소망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세대를 향해서 아름답고 거룩하게 품은 꿈이 많았습니다.
믿음으로 세우려고 하는 간절한 몸부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생명나래교회에서는 홈스쿨링과는 조금 다른 처치홈스쿨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교회에서 공동체로 모여서 학교를 하는 것이죠.
코로나 상황이라서 어렵지만 영상과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성실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3부로 드려진 예배를 통해서 도전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도 '가정을 교회되게' 해야 한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는데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예배자로 세우려고 하는 거룩한 몸짓을 보면서 감동이 컸습니다.
하나님이 이곳에 보내신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는 것을 느끼면서 감사했습니다.
또 다른 네 분의 목사님을 만나면서 목회 현장에서 열심히 목회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몇 명의 성도일지라도 자족하며 감사하며 목회하고 있었습니다.
숫자와는 상관 없이 꿈과 소망을 품고 목회하고 있었습니다.
건물에 마음을 두지 않고 사람을 세우는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영상과 현장에서 성도들을 열심히 섬기고 있었습니다.
제게는 충전과 도전과 감동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교회는 어디서나 예배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소망이 있습니다.
한국 교회를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