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기쁜 일도 있지만 슬픈 일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삶에 어려운 시험들을 만날 때, 그 시험 때문에 잘못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를 힘겹게 하는 일들 때문에 깊은 낙심과 무기력과 죄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려움과 슬픔 속에서 하나님을 찾을 때 진정한 기쁨을 가르쳐주십니다. 즐거움은 외부적인 상황에 달려 있지만, 기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사람과 상황을 경험하게 하시면서 우리 안에 진정한 평안을 배우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안 맞는 사람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을 배우고,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로 허락하십니다. 우리는 배우자, 자녀, 형제, 동료 때문에 화나고, 당황스럽고, 속이 부글부글 끓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때에 어떻게 하나요? 싸움, 분노, 외면, 회피, 아니면 속으로 삭히나요? 그 상황과 사실을 하나님께 있는 그대로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산책을 하면서, 예배당에 달려와서, 방에서든 하나님께 있는 모습 그대로 고백해야 합니다. 마치 한나처럼 말입니다. 기도하면서 소리 지르고, 부르짖고, 울고불고 하다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십니다. 마치 한나에게 말씀하신 것처럼요. 우리 잘못을 깨닫게 하시든지, 연약함과 부족함을 알게 하시든지, 그 사람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든지, 그 상황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마음과 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해결을 안 하면 그런 일이 계속 반복되고 성장하지도 못합니다. 사람을 찾고, 휴양지를 찾고, 영화를 보고, 스포츠를 즐기고,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저 잊어버리는 것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응답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어느 순간 우리에게 평안과 기쁨과 용기와 지혜를 주십니다. 그래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숙을 가르치시려고 나쁜 상황이나, 불편한 상황을 사용하십니다. 만일 한 번도 누군가 나쁜 상황, 불편한 상황, 어려운 시험을 받아보지 못했다면 그 사람은 성숙하다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신실하지 못할 기회가 없었다면 신실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정직은 거짓을 말하게 하는 시험을 이김으로써 만들어지고, 겸손은 자만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만하지 않으려고 할 때 자라나고, 인내심은 포기하려는 시험을 이겨낼 때마다 강해집니다. 시험을 이길 때마다 우리는 더욱 예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사탄이 우리 안에 시험을 던져준다. 사탄은 과거부터 똑같은 전략과 속임수를 사용해왔습니다. 사탄이 아담과 하와 그리고 예수님을 시험할 때를 살펴보면 시험의 전략을 볼 수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 안에서 욕구를 일으키고 의심을 갖게 한다. 그리고 거짓과 불순종을 선택하도록 유혹합니다. 그런데 사탄이 어떻게 시험하는지를 아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험을 이겨내기 위해 취해야 할 몇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많은 믿는 사람들은 시험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두려워 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시험을 받는다는 생각에 부끄러워하기도 합니다. 성숙하지 못하니까 그런 시험을 받는다는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죽을 때까지 시험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선택을 하느냐 입니다. 마틴 루터는 ‘새가 당신 머리 위로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당신 머리 위에 둥지를 트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탄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생각을 주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그 생각에 안주하거나 묵상하거나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도록 선택해야 합니다.
둘째, 시험의 양상을 파악하고 그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잠4:26~27) 우리에게는 약한 면이 있습니다. 어떤 말만 들으면 화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매력적인 이성을 보면 욕망이 올라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돈 생각만 하면 혹은 돈이 생기면 정신을 못 차리기도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만 보면 분노가 생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나는 언제 가장 시험에 약한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나를 가장 시험에 들게 하는 상황은 무엇인가?’ 지쳤거나 외롭거나 지루하거나 우울하거나 혹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상처를 받았거나, 화가 나거나, 걱정하거나, 혹은 큰 성공을 거두었거나, 혹은 은혜가 충만한 후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받는 시험의 양상을 잘 파악해야 피할 수 있고, 시험에 직면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나 도움을 요청하기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24시간 긴급하게 불러도 대댑하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5~16)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동일한 시험 때문에 하루에 수 십 번 도움을 구한다면 어떻게 하실까요? 하나님은 기꺼이 자비와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러니 언제나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간구하기도 어렵게 느껴지면, 있는 그대로 고백하면 됩니다. 그냥 힘들다고, 두렵다고, 용기가 안 난다고, 밉다고, 힘없다고, 못한다고 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어느 순간 찾아오셔서 용기와 힘과 은혜와 능력과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시험은 우리로 하여금 계속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듭니다. 바람이 불면 나무의 뿌리가 더 튼튼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시험에 맞설 때마다 예수님을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넘어진다고 해서 그것이 치명적이지 않고, 끝도 아닙니다. 우리가 다시 일어설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1:12) 굴복하거나 포기하는 대신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면 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칭찬과 상급과 우리가 성숙하게 될 것을 기대하면 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