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어떤 말을 듣고 싶나요? 친구에게, 성도들에게는 요? 나는 목사다보니 ‘설교에 은혜 받았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보람되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의욕이 생깁니다. 물론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는 것이 먼저죠. 사람에게 용기와 의욕과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말은 선한 말입니다.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16:24)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하게 되나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잠언 12:25) 선한 말은 사람을 치료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합니다.
선한 말 중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축복입니다. 축복은 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복을 빈다는 말이죠.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민6:27)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면 하나님은 복을 주시겠다 하십니다. 누가 축복을 하는 건가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민6:22~23) 구약시대엔 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축복했으며, 그 말을 들으시고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복을 내려주셨습니다.
축복이 얼마나 유효한지 볼까요? 야곱이 죽음을 앞두고 열 두 아들을 불러놓고 축복합니다. 그의 아들 유다에게 했던 축복은 이렇습니다.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창49:8~12) 더 이상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축복을 합니다. 그 축복처럼 유다 지파에서 다윗 왕이 나왔으며, 이스라엘의 정통성을 지켜나갔습니다. 그리고 유다 지파에서 왕 중의 왕이신 예수님이 나오게 됩니다.
야곱이 아들 요셉에게 했던 축복도 볼까요?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창49:22~26) 야곱의 축복이 요셉에게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요셉이 형제 중의 장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12지파에 속하게 됩니다. 큰 아버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복을 받은 것이죠. 가나안땅을 차지할 때에도 유다와 요셉 자손이 절 반 이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성경에서는 저주는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 같이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며 기름 같이 그의 뼈 속으로 들어갔나이다 저주가 그에게는 입는 옷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소서”(시109:17~18) 저주와 상관 없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저주하고 싶은 사람이 없어야 하며, 저주받지도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기쁜 소식은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저주가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3:13)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결과인 율법의 저주를 예수님이 대신 받으셨습니다. 또한 우리를 향해 누가 저주를 해도 우리에게 임하지 않습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12:3) 아브라함과 그의 영적 자손인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죠.
아론과 그 아들들이 했던 축복을 이제는 우리가 해야 하는 권세와 책임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축복권을 가진 제사장입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벧전2:9) 가족과 성도들과 이웃을 향해서 마음껏 축복하세요.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