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목말라하고 배고파하면서 살고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물이 없고 먹을 것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인생의 갈증과 허무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속적인 세상에서 살면서 사람들은 허전함을 채우려고 무엇인가를 합니다. 폭식과 폭음과 줄담배와 오락과 게임과 쇼핑과 포르노와 마약까지 손을 댑니다. 그러다 심각한 중독에 빠집니다. 태백에 있는 강원랜드 주변에는 폐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10년 이상 단칸 셋방에서 살면서 겨울에는 연탄 한두 장으로 버티면서 인생 전부를 도박에 걸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술 소비량이 세계 최고권이라고 합니다. 간암과 교통사고 사망률, 그리고 이혼율이 세계 최고이며 출산율은 세계 최저입니다. 우리나라의 환경이나 여건이 살만하지 못해서 일까요? 경제적으로 먹고 살기 어려워서 일까요?
초막절 중간에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기록된 것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의 가르침 때문에 그 당시 종교 중심지였던 예루살렘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갈릴리 변방에서 활동하던 예수란 자가 나타나서 모세의 율법을 부정하는 것 같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 같은 말을 하니 권력과 명성이 있던 종교지도자들은 불편했습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에 대항하는 듯해서 예수를 눈에 가시로 여겼습니다.
초막절이 되면 한 주간 동안 절기를 지키려고 예루살렘 성전에 백성들이 모여왔습니다. 초막절은 과거 조상들의 광야 40년 초막 생활을 기억하며 기념하는 절기이며 수확을 감사하는 절기이기도 했습니다. 절기가 시작되는 첫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제사장들과 백성들이 행렬을 이루어 실로암 연못에서 떠온 물을 길어다가 성전의 제단에 부었습니다. 과거 조상들에게 광야 길에서 물을 공급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농사 때 내려주실 풍족한 비를 구하는 마치 기우제와 같은 예식을 행했습니다. 그리고 일곱째 날이 되면 이 행렬을 일곱 번 연속적으로 반복했습니다. 명절 끝 날에는 안식일처럼 일체의 노동을 금하고 온 회중들과 함께 성회로 모여 하나님께 희생 제물을 드림으로 마무리하면서 '물의 예식'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 날 예수께서는 일주일 내내 연못에서 물을 길러 제단에 부으며 ‘물의 예식’을 행했던 회중들에게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외치셨으며 “사람이 주는 물은 목마르지만 내가 주는 물은 생명의 물이며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께서 보낸 메시아로서 당신을 믿는 자들에게는 구약을 통해 약속하신 ‘생수의 강들’이 그 배에서 흘러나오게 될 것을 말씀했습니다. 예수의 말씀은 구약의 ‘생수의 강들’의 확장이며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습니다. 구약의 예언처럼 생수의 강들에 잠겨서 살 것입니다. 무성한 가지의 나무가 심히 많을 것이며, 각종 과실나무가 자라고 잎이 시들지 않고 열매가 끊이지 않으며,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될 것입니다. 바다가 살아나고 바다의 물고기들이 수도 없이 많은 것과 같은 복을 누릴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성령으로 충만할 때에 생명이 살아나고 사랑과 지혜가 넘치고 성령의 열매가 나타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사람은 다 목마릅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으면 그 사람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그 삶은 새롭게 변합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주장하시기 때문입니다.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고전12:7~11)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5:22~24)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사람은 사랑으로 맛있게 음식을 만듭니다. 즐거워하며 기쁨을 나누는 희락과 화평이 충만합니다. 거칠고 험악한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 오래참음과 온유가 생겨납니다. 남편이나 아내와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긍휼과 자비가 생겨납니다. 쾌락과 정욕적인 즐거움을 넉넉히 참을 수 있는 절제가 생깁니다.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충성스런 삶을 살게 됩니다. 그것이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삶입니다. 당신도 생수의 강이 흘러나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