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수 년을 장례식장에서 죽은 시체로 먹고 산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죽은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알겠다고 말합니다. 어떤 시체의 얼굴은 환하고, 온화한데 어떤 시체의 얼굴은 찌뿌리고, 고통스러워하는 얼굴이라고 합니다. 물론 장례식장에서 염하는 사람이 누가 천국 가고 지옥 갔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목사인 나도 장례식을 집도하면서 돌아가신 분들의 얼굴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 믿고 가신 분의 얼굴은 확실히 평안과 온화함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죽습니다. 죽는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불완전하며 하나님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 한계가 성경에서는 죄에서 왔다고 말합니다. 죄 때문에 죽음이 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5:12)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죽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죽으면 육체 이 땅에서 썩어지지만 영혼은 심판을 받아서 천국 또는 지옥으로 나누어집니다.
지옥에 던져지는 영혼이 얼마나 가기 싫어하면서 버티면 그 얼굴이 오만상으로 찌뿌려 지겠습니까? 성경에서는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계20:14) 그렇지만 천국은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4)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죄인은 지옥에 가며 의인은 천국에 간다고 말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23) 그런데 사람은 다 죄인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죄를 범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사망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죄의 늪’에 빠졌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사망의 늪입니다. 늪 밖에 있는 누군가가 빼내주어야 하는데 늪 밖에는 그럴 사람이 없습니다. 죄 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죄 없는 존재만이 늪에서 구해낼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사람이 되어서 이 땅에 왔습니다. 죄가 없는 예수께서 세상에 오셔서 친히 저주의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으며, 그 죽으심으로 모든 사람의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2:24)
90년대 초에 타계한 유명한 스님이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일생 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하늘에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 산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 갈래나 되는지라. 둥근 한 수레바퀴가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죽음 이후에 만나게 될 지옥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했던 자책의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단호하면서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요8:51)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11:25~26)라고 말씀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것을 믿으면 됩니다. 예수께서 큰 대가를 치루고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 진리를 믿지 않으면 사망입니다.
예수께서는 죽었다가 사흘 만에 부활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시간과 장소에 나타났습니다. 예수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이 무려 오백 명이 넘습니다. 예일대 법대를 졸업하고 <시카고 트리뷴> 기자로 14년을 일했던 ‘리 스트로벨’은 무신론자였습니다. 기독교에 빠진(?) 아내를 건져내기 위해서 예수 부활의 허구성을 밝히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21개월에 걸친 추적 끝에 부활에 대한 역사적 증거가 사실이라는 것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삶, 가르침, 기적, 죽음, 부활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성경의 신빙성을 가려내기 위해 32개국, 54개 도시, 9개 섬을 조사한 끝에 기독교인으로 거듭났습니다. 캠브리지 대학교의 문헌학자 웨스트코트(B. F. Wescott)는 “모든 증거를 다 종합해 볼 때 그리스도의 부활보다 더 잘, 더 다양하게 입증된 역사적인 사건은 없다”고 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법학 교수 사이몬 그린리프(Simon Greenleaf)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어떤 사건보다 더 확실한 법적 증거로 증명되는 사건”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수는 확실히 이 땅에 오셨고 죽으셨고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는 영원히 살아 계시고,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예수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성령을 통해 지금 믿는 자들과 함께 계십니다. 당신도 이것을 믿을 때, 영원한 생명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