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드려요~” 그리고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이렇게 부르는 노래 들어보셨죠? 둘 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사랑의 노래이죠.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해준 사람에게는 더 큰 기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14:15) 어찌 보면 참으로 단순하고 쉬운 말입니다. 말씀을 듣고서 믿음으로 행하면 예수를 사랑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예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지, 그렇다면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은 누굴까? 내가 발을 씻겨줄 사람은 누굴까?’라는 마음으로 살려고 할 것입니다.
사랑은 두근거림이나 설레임 같은 감정도 있지만, 더 나아가서 의지와 약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랑을 맞이하는 신부의 마음이 어떤가요? 설레임, 두근거림, 잠 못 이루지 못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또한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서 단정과 순결이라는 의지와 노력이 있습니다. 신부를 맞이하는 신랑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속을 버리지 않고 지키는 것이 바로 약속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는 아내를 사랑하고 인정하고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합니다. 아내가 보호와 양육의 대상이라는 말씀에 복종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며 아내를 향한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될 때에 부부는 더욱 친밀해지고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내 안에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아지며, 말씀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넘치며, 주님 때문에 기쁨이 넘치며, 원수도 품을 수 있는 마음이 되며, 죄가 미워지며, 죄를 보면 불편해지며, 죄가 멀어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쉽나요, 어렵나요?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14:16~18)
예수께서 보혜사입니다. 보혜사는 ‘보호하고 은혜를 베풀고 가르치는 선생’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변호사, 중재자, 중보자, 대변인, 위로자, 권고자, 격려자라는 의미입니다. 영어로 comforter, counselor, helper라고 합니다. 그런데 보혜사이신 예수는 부활하시고 하늘로 승천해서 이 땅을 떠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는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를 믿는 누구나에게 예수의 영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육체적으로 세상에 있을 때는 유대 땅에만 있어야 하는 공간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보혜사가 오면, 공간적인 한계가 없어집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영원히 믿는 자와 함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지만 너희는 나를 보리라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능히 성령을 받지 못하며,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자들은 성령을 알고, 함께 거하고, 그 분 안에 있고, 그 분이 믿는 자들 안에 있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믿는 자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십니다. 그들을 아시며 언제나 함께 하십니다. 영원히 믿는 자 안에 거하십니다. 성령을 통해서 내주하시고, 돌보시고, 가르치시고, 기억나게 하시고, 진리로 인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성령께서 내주하셔서 믿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십니다. 섬기고 봉사하게 하십니다. 예배하고 싶으며 성가대를 하고 싶은 마음을 주십니다. 새벽기도를 하고 싶으며 전도를 하고 싶은 마음을 주십니다. 어려운 누군가를 돕고 싶으며 후원하고 싶은 마음을 주십니다. 믿지 않는 부모 형제와 동료들에게 예수를 전하고 싶은 마음을 주십니다. 죄를 멀리하고 싶은 마음을 주십니다. 사랑과 축복의 말을 하고 싶은 마음을 주십니다. 그런데 그런 감동을 주실 때에 바로 해야 합니다. 안 하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진리로 인도하십니다. 말씀을 묵상할 때에 진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진리를 알게 하셔서 말씀대로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믿는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의 말씀에 반응하시며 순종하면 지혜와 총명과 능력과 믿음과 소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능력은 주님께 있습니다. 우리에겐 없습니다. 믿음은 주님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불신뿐입니다. 소망은 주님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절망뿐입니다.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