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나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에 아들을 끌어안은 어머니 품에서 자식이 건강하게 구출되었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습니다. 얼마 전에는 식물인간으로 있다가 27년 만에 깨어나면서 했던 한 어머니의 말 한 마디가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이 아랍에미리트 여인은 34세에 교통사고를 당할 때 5살이었던 아들을 품에 꽉 안았다고 합니다. 아들은 가벼운 찰과상만 당하면서 죽음을 피할 수 있었지만, 그 여인은 뇌를 다치며 식물인간에서 깨어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27년 만에 그녀가 기적적으로 깨어났습니다. 깨어나면서 처음 했던 그녀의 말은 아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자기 자식을 학대하고, 버리는 부모도 간혹 있다고는 하지만 부모의 사랑은 자식을 향해서는 끝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기도를 마치고 제자들과 함께 한 동산으로 가셨습니다.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가룟 유다도 그 곳을 알고 있었습니다. 가룟 유다가 로마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보낸 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곳으로 예수를 잡으러 왔습니다. 예수께서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물으셨습니다. “나사렛 예수라”고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내가 그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의 목소리가 얼마나 위엄이 있고 당당했으면 잡으러 온 자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질 정도였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셨고 그들은 “나사렛 예수라”고 말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내가 그 사람이다”라고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대답했습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의 천군 천사를 불러서 로마 병사들과 하속들을 무찌를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이 있는 분입니다. 그러나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가 주신 고난의 잔을 거절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시는 일부터 시작해서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마셨습니다. 물론 예수께서도 고민과 번민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이 잔을 내게서 떠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22:42) 하나님 아버지께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고난과 죽음의 잔을 받으셨습니다. 능히 마시지 않을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이 있지만 순종하면서 마셨습니다. 예수를 잡으러 온 로마 병사와 무리들이 왔을 때에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라고 당당히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나를 찾는 것이므로 나와 함께 있는 나의 제자들은 안전하게 가도록 내버려두라'고 요청했습니다. 예수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겨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으시려고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는 자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지키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자신을 잡으러 온 군대와 무리에게 자신은 잡히지만 제자들의 신변은 안전하도록 챙기셨습니다. 마치 사고를 당한 어머니가 자식을 온 몸으로 끌어 안는 것처럼 예수께서는 자기 제자들을 지키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는 우리도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고 지키십니다. 예수는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녀 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고아같이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43:1) “너희는 강하고 담대 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신31:6) “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삼12:22)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사41:9)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13:5)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까? 그렇다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끝까지 사랑하시며 강한 손으로 붙들어 주십니다. 독수리가 새끼를 날개로 업어서 인도하는 것처럼 능력의 팔로 당신을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산성이며 방패이며 피할 바위이며 선한 목자이십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고 말씀합니다. 아니면 아직 예수를 믿지 않습니까? 예수 믿으세요. 예수를 믿으면 세상에서 가장 최고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