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은 무엇인가에 이끌려서 살고 있습니다. 당신도 지금도 어떤 문제, 압박감 혹은 마감 시간에 쫓기면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 가지의 상황, 가치, 감정, 문제가 당신의 삶을 이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죄의식과 분노와 두려움과 돈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등에 이끌려 살아갑니다. 당신은 어떤 것에 이끌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오순절이 되어서 예수의 제자들은 한 곳에 모여서 기도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그곳에 신비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행2:1~3) 신비한 성령 강림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늘로부터 급한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온 집에 가득했습니다.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했습니다.
그리고 신비한 일이 또 한 가지 벌어집니다.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2:4) 성령이 강림하면서 모여 있던 120명의 성도들이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각자 방언으로 말했습니다. 12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다양한 소리로 설교와 선포를 했으니 주변에 다 들렸을 것입니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수 천 명이 넘는 큰 무리가 모였습니다. 무리들은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지역, 나라에서 태어났었고, 이민을 갔었던 유대인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방인이었지만 유대인이 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모여든 사람들이었습니다. 120명이 말하는 방언은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유대를 중심으로 해서 동쪽으로는 메소포타미아, 서쪽으로는 소아시아, 로마,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들려졌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사건입니까! 성령께서 하게 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성령이 하게 하심을 따라’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성령으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면 그 감정으로 마음이 채워집니다. 그는 사랑하는 마음을 따라 행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하늘에서 별이라도 따다 줄 기세가 됩니다. 그러나 만약 미워하고 싫어하는 감정이 생기면 마음이 미움으로 채워집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해치고 괴롭게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술에 취하게 되면, 즉 술로 충만하게 채워지면 ‘술이 하게 하심을 따라’ 행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누구는 잠을 잔다든지, 조용하던 사람이 떠든다든지, 어떤 사람은 폭언과 폭력을 휘두른다든지, 다양한 주벽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성령이 하게 하심을 따라’하게 되면 성령에 순종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 방언, 행동, 선택, 결정, 역할에 있어서 성령께서 하라는 것을 합니다. 성령 충만은 하나님께 다스림을 받아서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서 사랑의 말, 책망의 말, 지혜로운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을 하게 됩니다. 성령이 행하게 하심을 따라서 사랑하고, 위로하고, 축복하고, 순종하고,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성령 충만은 자신이 잘 되고, 돈 벌고, 성공하고, 세상적인 복을 받는 개념과는 다른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신비한 체험, 방언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개념은 성령의 다스림을 받는 것입니다. 다스림을 받아서 어떤 열매를 나타내느냐가 중요합니다. 성령의 하게 하심을 따라하면 기쁨, 지혜, 총명, 삶의 평안과 담대함, 일의 능력, 관계의 능력, 남편에게 순종, 아내를 사랑, 시대를 보는 통찰, 사랑의 말, 위로와 축복의 말과 같은 열매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얻게 됩니다.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게 하시는 것이므로 금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생명을 얻은 사람만이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최고의 선물입니다.
당신의 모든 삶에서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서 살 수 있기 바랍니다. 일터에서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서 용기와 지혜로 말하길 바랍니다. 가정에서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서 기쁨과 평안과 소망을 말하길 바랍니다. 인간관계에서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서 회복과 성숙을 말하길 바랍니다. 나의 가장 첫 번째 소원은 성령 충만한 삶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안전하고, 평안하고, 능력이 넘치고,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