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를 존재 자체로 소중하고 보배롭게 여기십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들을 그 자체로 소중하게 여기는 것처럼요.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살아가는 중요한 이유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살게 하신 사명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명은 영어로는 mission인데 라틴어 ‘mittere(보내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즉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대신해서 이 땅에 보내셨다는 의미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요17:18)
‘사명’하면 어떤 마음이 듭니까? 많은 사람들이 무거운 책임감이 떠오른다고 말할 겁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이 땅에 보냄 받은 사명은 엄청난 특권이며 영광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특권과 하나님을 대표하는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백악관에서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것은 책임이기도 하면서 특권이며 영광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이며 파트너라는 비할 수 없는 영광을 부여받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럽고 영원한 삶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것은 그 사람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입니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필요하겠지만 하나님을 알게 해주는 것만큼의 가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죠. 우리가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의 치료법을 알고 있다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정보를 숨기는 것은 범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원, 용서, 화목, 영생으로의 길을 비밀로 하는 것은 얼마나 큰 범죄일까요?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소식을 알아서 이것을 나누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사랑이며 섬김이며 친절입니다. 선교사나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학생, 엄마, 아빠, 교사, 자영업자, 직장인, 사장, 전문직업인으로 삶의 현장에서 그 사명을 행하는 것이 정말 소중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세상에서 성공적이고 부유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예수가 없는 사람들은 절망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어 멸망당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입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
우리가 죽으면 사람들의 기억에 얼마나 오래 남을까요? 자녀들이나 손주들에게 기억되다가 사라질 것입니다. 물론 세종대왕, 이순신 등은 1천 년이 훨씬 지났어도 후손들이 기억하며 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와 모세와 다윗 등은 수 천 년이 지났어도 영적 자손들이 알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계속 이어질 겁니다. 영적인 것은 영원합니다.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요일2:25) 우리가 전해주는 소식은 영원한 효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우리의 사명의 효력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명은 귀하고 소중합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맡은 당신은 삶의 중심이 무엇인가요? 삶의 우선순위를 무엇으로 삼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일, 직업, 공부, 운동, 취미, 돈, 즐거움, 만족 등 모두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삶의 중심이 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 어떤 것도 우리 삶이 흔들리거나, 무너질 때 붙잡아 줄만큼 강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6~17) 우리 인생이 흔들릴 때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붙잡을 수 없습니다. 모두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과 은혜를 얻어야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절대적인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리의 말씀이 살아 있는 예배가 우리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 삶의 중심에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24) 예배가 우리 삶의 중심에 있지 않다면, 하나님이 우리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삶이 분주해지고, 염려와 걱정이 앞서고, 요동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해야 기쁨, 능력, 소망, 평안을 찾게 되며 삶의 의미와 행복을 얻게 됩니다. 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우리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의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들이면 하나님이 다 이루십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