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있었던 일본 지진으로 인해서 우리 마음이 아팠습니다.
일본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 이웃 나라이기에 마음이 힘듭니다.
더군다나 동일본대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당한지 5년 밖에 지나지 않아서
또 한 번의 큰 지진으로 일본 열도가 혼돈과 어려움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본 특유의 질서와 안정된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자연 재해의 현장에 있는 미약한 사람이 느끼는 어려움이 큰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특히나 일본은 구호품이 매우 모자라지 않을 듯 한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체계와 질서를 갖추다보니까 긴급하게 구호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많이 아쉽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일본 대지진으로 어떻게 우리 교회도 도울지를 지켜보고 있다가
마침 일본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이우영 선교사님이 지진 현장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제 메일을 보내니까 신간센을 타고 현장으로 이동중이라는 답장이 왔습니다.
그래서 어떤 도움이라도 할 수 있을까 타진을 해보니
어떠한 도움이라도 필요하며 감사하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일본 지진 구호를 위해서 이우영 선교사님에게 100만 원을 보냅니다.
성도들이 드린 부활감사헌금 중에서 송금수수료 등을 포함해서 1,047,806원을 집행했습니다.
오늘(4/28) 오전에 현지에서 이우영 선교사님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사랑합니다.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진의 규모도 규모지만
일본인들이 지진에 대처하는 의연한 모습을 보며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혼돈의 속에서도 질서를 지키고
그들 스스로에게 위로가 되는가 하면 모든것을 잃은 자들이 스스로를 자원봉사자로 지원하여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의 수족이 되어주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참으로 배울점이 많은 민족임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들이 소유하지 못한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 이지요
일본에는 지역곳곳에 신당이 있고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것들이 신당에 존재 합니다.
그러기에 천국의 맛을 모르며 사는데도
그들은 큰 지진앞에 의연하게 대처 하고 서로를 위했습니다.
나 라면, 우리 라면 큰지진앞에 어떻게 대처 했을까?
하나님의 백성은 재앙앞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오! 주님
하나님을 믿는 저희들이 저들 보다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큰 믿음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