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교회를 세우는 것은 귀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특히나 교회가 절실히 필요한 곳에 교회를 세우는 일은 더욱 더 소중합니다.
우리 교회도 서울광염교회의 도움으로 세워졌습니다.
몇 년 전에 우리는 캄보디아에 쁘롬바이차옴 새소망교회를 세웠습니다.
그곳에 가서 여름단기선교를 한 기억이 아직도 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교회 옆에 사랑의 집도 한 채 예쁘게 지어주어서 예배당 부지를 헌물했던 가정이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 쁘롬바이차옴 새소망교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설립10주년을 맞이하는 해가 되었습니다.
설립10주년이 되는 해에 의미를 가지고 교회를 세우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에 캄보디아를 위해서 써달라고 헌금을 한 가정이 있습니다.
딸을 결혼시키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몇 년 전에 갔던 캄보디아가 생각나서 헌금을 드렸습니다.
너무나도 귀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사람을 세운다는 의미와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모여서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배우면서 사람이 세워집니다.
그렇게 세워진 사람들이 교회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는 권성대 선교사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교회를 세울 절실하고 감동적인 곳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권선교사님은 교회 세우기를 간절히 기다리면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산유수로 교회 세울 곳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너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이야기하더군요.
이미 땅을 교회 건축지로 하나님께 드린 가정이 있습니다.
60여 명(장년 12, 청소년 7, 어린이 40)이 가정에서 모여 나누어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입니다.
꼭쁘링교회라는 이름으로 폰디나 강도사(29세)가 쓰라에 다엔 사모와 함께 목회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교회당을 건축하는데 캄보디아를 위해서 드린 헌금 200만 원을 씨드머니로 사용합니다.
건축 비용이 1만5천달러(한화 1천8백만 원) 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 채워주실지 기대하며 시작합니다.
사랑합니다.
폰디나 강도사(29세)와 쓰라에 다엔 사모
모이고 있는 성도들
예배당 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