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부슬 부슬 내리는 비에
연탄 봉사를 하는 오늘 비가 오면 연기를 해야 하나 고민하며
어제 저녁 잠자리를 들었는데 맑고 화창한 날씨를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 것을 감사하는 아침이었습니다.
14년동안 전국에서 함께 하기 위해 찾아오는 분들과
동두천 및 경기도권을 손수 운전하시면서 연탄을 배달하시는 대표 목사님과
밝은 미소로 맞아주신 사모님과 권사님들을 통해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듣고
동두천에 살고계신 7가정에게 연탄 200장씩과 선물세트 하나씩을 섬겼습니다.
여러분! 혹시 연탄 한장의 무게가 얼마나 되시는지 아시나요?
약 3.65KG 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문득 그 숫자로 인해 2가지가 연상되었습니다.
첫째는, 우리의 온도가 36.5도 라는 것인데요. 우리는 연탄 배달을 하면서
따듯한 우리의 체온과 같은 사랑을 전달해주고 왔다는 생각이었지요.
그리고 둘째는 365일입니다.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섬기고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겸손한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가장 연세가 많으신대도 무려 36KG(10개)나 되는 연탄을 등에 짊어지고 옮기시는 분과
가장 나이가 어린대도 10KG을 매고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초등학생...
나중에는 서로 손과 발이 맞아서 척척척 아주 훌륭하게 해내는 우리 성도님들을 보면서
참으로 뿌듯하고 또 자랑스러웠습니다.
기쁨과 보람...많이 먹고 왔습니다. 역시 하나님의 사람들은 봉사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일을 행하는 것이 우리의 양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광염의 대표로 함께 한 19명의 성도들이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