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올해 여덟 살이 되었는데도
힘이 들면 등에 업히고 싶어하네요.
업어달라는 아이를 보니 저도 어릴 때
어부바를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따스함을 느끼며 잠시 등에 업혀 있으면
다시 걸어갈 힘이 솟아나곤 했지요.
때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제게
'어부바' 하시며 등을 내미실 때가 있어요.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 어부바 하시는
하나님 품에 안겨 있으면 신기하게도
다시 씩씩하게 걸어갈 힘이 생겼어요.
기도할 힘조차 없을 때 그저 하나님을
부르며 하나님 품 안에 안겨 있으면
모든 피로가 눈 녹듯 녹아 내렸습니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 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신명기 1:31
어부바 하시며 등을 내미시고
안아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