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복 목사가 우리 교회에서 다시 사역을 시작합니다.
전도사로 나갔다가 목사가 되어서 다시 왔습니다^^
아내의 몸이 좀 아파서 사역하는 것에 집중하기 어려웠었습니다.
그 당시 담임목사인 저도 그 마음을 잘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난 주일날 만났을 때에 힘들 때 마음을 읽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정목사 사모에게 말했습니다.
지금은 출산도 하고 몸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창복 목사는 우리 교회가 개척하고 한 달 후부터 교육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신학대학원 수업을 다 마치고 금요일이면 교회로 달려왔습니다.
찬양 인도를 하면서 때로는 설교도 했습니다.
월요일 새벽 기도회를 한 동안 맡아서 했습니다.
초창기여서 유초등부와 중고등부를 맡아서 섬겼습니다.
그렇게 2년 반을 함께하다가 사역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정창복 목사는 아내를 살피고 돌보는 것에 마음과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그러다가 카페 교회에서, 일터 교회에서 사역을 조금씩 했었습니다.
그렇게 사역하는 동안에 저는 정목사를 몇 번 만나기도 하고 전화 통화도 했었습니다.
우리 노회이다 보니까 목사 안수 받는 것도 보았습니다.
제 마음에 정목사가 목회를 잘 배울 수 있으면 좋을텐데하는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교역자 한 명을 충원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다시 올 수 있는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 마음을 받았습니다.
다시 우리 교회에 오기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정목사도 나름대로 광야의 시간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경험하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경험이 교회와 목회에 대해서 더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성숙하게 더욱 다듬어져서 귀하게 목회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전보다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제 우리 교회에서 전임 교역자로 유초등부와 남성도회, 미디어 사역 쪽에서 섬깁니다.
성도님들이 많이 격려와 축복을 해주세요.
잘 왔다고, 잘 한다고, 잘 할 것이라고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 정창복 목사 (사진 연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