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신천지와 같이 기독교를 빙자한 이단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 하나님,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현혹해서 돈과 성(性)을 노리며 가정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JMS(기독교복음선교회)의 설립자 정명석은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2009년 구속 기소되어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근래에는 기독교와 예수의 이름으로 교회개혁을 외치면서 오히려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어용 시민단체들도 있습니다.
성경에도 예수의 이름을 빙자한 사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을 통해서 놀라운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병이 떠나고 악귀도 쫓겨났습니다. 그 기적을 보자 마술하는 유대인들, 즉 무당이나 신접한 자들이 기적을 흉내 냈습니다.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행19:11~13) 개역한글판에서는 “예수를 의지하여”를 “예수를 빙자하여”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무당들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의 이름을 들먹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의 이름을 듣기만했지 믿지 않았으며, 구세주와 주인으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단지 기적은 행하고 싶었습니다. 그저 자기 이익과 욕심만 채우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의 이름만 빙자한다고 소용없는 짓입니다. 오히려 악귀들이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지만 너희는 누구냐?’고 하면서 두 무당에게 들어가서 제압하여 이겨버립니다. 두 무당은 몸이 상하게 되었으며 벗은 몸으로 도망칩니다.
빙자하는 것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어떤 힘을 거짓으로 빌려서 의지하려는 것입니다. 어떤 핑계를 내세워서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마치 ‘혼인빙자간음’ 같이 나쁜 일에 많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빙자해서라도 무엇을 하려고 하고, 가지려고 하고, 얻으려고 하는 것은 욕심이며 죄입니다. 두 무당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의 이름을 자기들도 가진 것처럼 들먹거리고 도용하고 빙자했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는 능력과 권세로 만물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며,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시며, 생명의 주관자이십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1:1~4) 무당 둘은 예수를 빙자하여 귀신을 쫓아내 보려는 것이 어리석은 짓입니다. 자기 자신이 예수를 믿고 경험해야 합니다. 예수를 나의 예수로 만나야 합니다. 아무리 하나님, 창조주, 능력, 지혜, 구원자이셔도 그 분을 알아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예수의 이름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의 이름으로 걷지 못하던 병자를 치료했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했습니다. 예수가 내 안에 있어야 그 이름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을 빙자하면 아무 힘과 능력도 없습니다. 내가 알고 믿어야 합니다. 주문 외듯이 하는 주기도문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집사람이 열심히 교회를 다녀요’ ‘와이프 치맛자락이라도 잡고 천국 가야죠’ 남의 믿음을 빙자하여 천국 갈 수 있나요? 아닙니다. 예수를 내가 믿어야 의지할 수 있습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 그가 높은 곳에서 손을 펴사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힘이 세기 때문이로다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셨도다 .....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시편18:1~29)
하나님은 예수 믿는 우리를 의롭다고 여겨주셨으며 하나님을 의지하여 담을 뛰어 넘게 하십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