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가장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세속적인 사람들은 돈, 로또, 인기, 권력, 명예를 구하고 바랍니다. 그렇지만 세상 속에서 살면서 세상과 구별된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도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돈과 힘과 명예도 필요하며 잘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우리의 소망은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소망은 천국이며 영생입니다. 얼마 전에 아버지를 천국에 보내드리니 더욱 그런 마음이 듭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천국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잠시 왔다가 우리의 본향을 향해 나아가는 나그네입니다. 만약에 여름휴가를 가면서 휴가지로 추위를 대비하며 건강을 위한다면서 이불이나 무거운 안마의자를 들고 가거나 한다면 어떻습니까? 과도하고 어리석은 휴가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심플하게 가벼운 짐을 싼다고 합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천국을 소망하면서 가벼운 짐을 가지고 나그네라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천국을 소망하는 사람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구원 받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정말 있나요? 무엇으로 당신의 구원을 확신할 수 있나요? 물론 자기 자신의 마음과 태도와 행동과 삶을 보면 결코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구원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확신할 수 있습니다. 당신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긍휼하심에서 비롯된 것이며, 구원의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입니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전1:3) 우리의 어떤 행위가 구원에 더해져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우리의 구원은 결코 사라지거나 번복되거나 취소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벧전1:4)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긍휼과 의지와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구원을 보호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벧전1:5)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사라질 수 없는 것이며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이나 행위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면 분명히 우리 스스로가 취소하거나 번복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흔들릴 때가 자주 있으며 우리의 행위는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은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믿음은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고 평안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나타나실 때에 우리로 하여금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십니다. 또한 우리 영혼의 구원을 이루어서 참된 평안을 누리며 살게 하십니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1:7~9) 우리의 믿음은 이 땅에서 구원 받은 자녀로 천국을 살 수 있게 한다는 말입니다.
베드로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받은 박해를 직접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는 위협을 받고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박해가 그리스도인이 모인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심하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성도들은 천국을 소유하는 산 소망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구원받은 것을 감사했고 시련이 믿음을 연단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 소망을 이룰 때까지 하나님께서 그 능력으로 보호하신다는 것을 굳건히 믿었습니다. 이 소망이 있기에 성도들은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었으며 박해를 받아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복음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때때로 주어지는 어려움과 시험은 믿음을 단련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참 소망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들을 보호하실 하나님을 신뢰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 잠시 왔다가 본향으로 가야 하는 나그네입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식하고, 그분을 바라보면서 나아가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 주신 산 소망이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갑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