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믿으면 부귀영화만 있으며 어떤 사건 사고도 없을까요? 예수를 믿으면 만사가 다 형통할까요? 이 땅에서 어려움과 실패와 고난이 없을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어도 어려움과 실패와 고난이 있습니다. 그리고 죽음을 만납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믿어야 할 이유가 별로 없는 것인가요?
안식일 후 첫째 날에 예수는 부활했습니다. 예수는 부활하시고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고 했습니다.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하고 또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을 전했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그 날 저녁때에 제자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문을 닫고 모여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그 곳에 모여서 두려워하고 있는 제자들을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였습니다. 한 번 만 하신 것이 아니라 몇 차례나 그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20:19)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팔 일이 지나서 예수께서 다시 나타나셨을 때도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2:26)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평강을 말씀합니다. 예수가 계신 곳에는 평강이 있습니다. 예수가 진정한 평안이요 안식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안에는 기쁨과 감사와 위로와 소망과 행복과 평안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안에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는 죽지만 영원히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영생의 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으면 이미 성공한 인생이 된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꽃과 나무와 식물들과 산과 바다와 만물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또한 예수를 믿으면 사람이 귀하게 보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존귀하게 보이며, 믿지 않는 사람들은 안타깝고 불쌍하게 여겨집니다. 안 믿는 사람들이 안타깝게 여겨지므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으로 예수의 이야기와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게 됩니다. 이렇듯 예수를 믿으면 세상과 사람을 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믿으면 만사가 다 형통해야 하는 것인 아닐까요? 이 땅에서 어려움과 실패와 고난이 없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는 엄청난 기적과 이적을 만들어낸 분이므로 제자들은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보면 예수와 함께 했을 때에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습니다.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나의 예로, 갈릴리바다에서 제자들은 풍랑을 만났습니다. 예수께서 함께 배에 있었지만 위험한 풍랑과 파도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두려워서 예수를 깨우면서 왜 잠만 주무시느냐고 원망했습니다. 구약시대에도 하나님과 함께 한 사람들에게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도 사실은 죽기 전까지도 약속받은 땅을 직접 얻지 못했습니다. 고작 아들 하나 얻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는 가뭄으로 인해서 약속의 땅을 떠나야했던 위기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도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팠던 우물을 몇 차례나 뺏앗김을 당하면서 쫓겨 다니는 고난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가졌던 요셉도 형들에게 배신을 당하여 노예로 타국에 팔려지는 고난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인생이 좀 풀리나 싶었지만 모함을 당하여 감옥에 갇히는 고통스런 날들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했던 다윗도 왕에게 오해와 큰 미움을 받아 쫓기면서 광야의 고난을 오랜 시간 겪으면서 지내야 했습니다. 타국에서 총리가 되어서 성공했다고 하는 다니엘도 어린 시절부터 위기가 많았습니다. 그의 세 친구들은 풀무불에 던져지는 위험을 만났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총리를 역임했던 때에도 하나님을 향해서 기도했다는 이유만으로 사자굴에 던져지는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믿어도 이렇게 고난과 어려움과 실패를 경험합니다. 이 땅에서 경험하는 사고와 질병과 불합격과 헤어짐과 실패를 겪어도 평안할 수 있는 것은 예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말씀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