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어떤 영상을 보았습니다. 아르바이트 대가로 10만 원을 받기로 약속한 후에 일을 다 마치고 “15만 원 맞죠?”하면서 5만 원을 더 봉투에 담아서 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정직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려는 영상이었습니다. 70% 이상 되는 사람들이 “네, 맞아요”하면서 약속한 금액보다 더 받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받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물론 소수의 사람들은 아니라고 하면서 정직하게 반응하는 사람도 있기는 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반응할 것 같습니까?
정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 사회에 있어서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부정과 거짓말로 목표를 달성하고 세상적인 성공을 이룬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드러나서 사회적인 지탄을 받기도 합니다. 가끔 뉴스를 통해서 유명 인사나 유력한 정치인의 부정이 드러나는 것을 봅니다. 결국 큰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공산주의 혁명가 레닌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거짓말은 혁명을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며, 거짓말도 충분히 자주 하면 참말이 된다. 공산주의자는 법률 위반, 거짓말, 속임수, 사실 은폐 등을 예사로 해치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 괴벨스는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되고, 그 다음에는 의심받지만, 되풀이하면 결국 모든 사람이 믿게 된다’고 했답니다. 거짓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공산주의는 결국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부정과 거짓말은 망하게 된다는 역사적인 교훈입니다.
그런데 정직하면 정말로 잘 될까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정직하면 손해 본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정직하면 너무 외골수이며 고리타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까지 우리 사회는 위장전입, 다운계약서는 양심의 별 가책 없이 관행적으로 행해졌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논문 공동저자로 자녀의 이름을 대수롭지 않게 올리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거짓말을 몸으로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부정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보다 더 강력한 삶으로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짓말했다가 그 부정이 드러나서 얼마나 안타까운 결말을 맺습니다.
성경에서는 정직에 대해서 많은 말씀이 있습니다.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잠11:3)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잠14:11) “의로운 입술은 왕들이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하게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잠16:13)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시97:11)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시112:2~3) 이 말씀에 따르면 아들과 딸들과 손주들이 복 받는 것은 어디에 달려있나요? 부모의 정직에 달려있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직하면 손해 본다, 정직하면 가난하게 된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거짓으로 얻은 부와 재물과 성공과 인기와 권력과 명예는 한 순간에 무너집니다.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습니다. 부와 재물이 정직한 자의 집에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목적과 내용뿐만 아니라 절차와 형식도 정의롭고 공정해야 합니다. 정의와 공정함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진리입니다. 거짓말은 불의한 것이고 정의를 훼손합니다. 거짓말은 사회의 악이며 적입니다. 거짓말은 사회 통합과 국가 발전의 장애물입니다. 선동하는 일부 지도자나 정치인들의 위선과 거짓으로 인해 국민이 분열되고 갈등하면서 사회는 혼란에 빠지고 국가는 존립마저 위태롭게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프란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저 신뢰사회보다 고 신뢰사회에서 사회비용이 적게 들며 신뢰는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부와 재물을 얻기 원하면 어디에 투자해야 합니까? 정직에 투자해야 합니다. 자식들과 후손들이 복 받기 원하면 어디에 투자해야 합니까? 부모가 정직에 투자해야 합니다. 세상의 계산법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계산법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정직해야 합니다. 정직이 능력입니다. 정직하면 성공합니다. 정직한 것 자체가 이미 성공입니다. 성공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정직할 수 있을까요? 정직한 사람과 함께 해야 합니다. 정직한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야 합니다. 정직한 사람에게는 정직한 사람이 붙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과 가깝고 친밀하게 지내면 됩니다. 예수님과 가까이 지내면 정직하기 쉬워집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면 정직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면 정직하게 살아야겠다고 발버둥 칠 필요가 없습니다. 속이고 포장하고 거짓말 하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