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신문을 읽다가 우리의 삶을 버티게 한 것이 일상이었다는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코로나19가 몰고 온 어려움 속에서도 이렇게 일상을 붙든 채 버티고 있다"는
국민일보 기자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이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보내기도 했었던 그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그리고 그 일상이 더 이상 멀리 도망가지 않도록 온 나라가 수고하고 있습니다.
일상을 그리워하며, 그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바라며 각자의 어려움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의 시간을 감사할 때에 지금을 소중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상 속에서 늘 만났던 사랑하는 성도들의 얼굴을 못 본지, 벌써 두 달째 되었습니다.
깊은 그리움에 눈과 마음이 아파 올 지경입니다 ~~
그래도 인내하며 그 날을 기대하면서 영육간에 건강하게 지내셔야 합니다.
교역자들과 함께 영상으로라도 성도들을 어떻게 섬길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저는 성경공부를 교역자들이 돌아가면서 영상으로 인도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라이브든지, 녹화든지 만드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역자들의 생각은, 그렇게 되면 또 한 편의 설교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고민하다가, 교역자들이 성도들과 영상으로 편하게 교제하면 좋겠다로 모아졌습니다.
일방통행이 아니라 이왕이면 쌍방통행으로 말입니다.
즐겁고 유쾌하면서, 가볍지만 의미있게 만들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 산책하듯이,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수다 떨듯이...
'화요일의 아침산책'이라는 프로그램을 해보려고 합니다
ZOOM이라는 영상 어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습니다.
ZOOM은 화상 회의, 온라인 회의, 채팅을 하나로 합친 원격 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입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문자로 온라인 주소와 비번을 보내면 클릭해서 들어오는 형식됩니다.
부활주일이 지나서 4/14(화) 오전10시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부담 없이 편한 마음으로 함께 산책해보시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