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고난이라고 하는 힘겨운 시간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고난 없이 편안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왜 고난과 시험이 있는 것인가요?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죄 때문입니다. 인생의 고난은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비켜 갈 수 없는 부득이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인류 최초의 사람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수고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고, 사람은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여자는 임신하는 고통이 크게 더해져서 수고하여야 자식을 낳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는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인간이 고난과 시험 속에서 지내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과연 인간의 고난을 원하실까요?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고난과 고통 속에 사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으신다는 겁니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 받는 인간을 긍휼한 마음으로 도우십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의인된 당신의 자녀들을 돌보십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은즉 그의 고난 당한 자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시험 밖에는 허락하지 아니하시며,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까지 내셔서 능히 감당하게 하십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친히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으므로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받는 고난과 시험이 결코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고난을 당할 때에는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그럼에도 고난이 힘겹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고난도 선하게 사용하셔서 우리에게 유익이 되게 하십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난이 유익이 될 수는 있지만, 고난 속에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난 가운데 있는 분에게 “힘들지" "기도할게"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줘”라는 위로의 말 정도만 해주면 됩니다.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거야”라고 하면서,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서 위로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조심할 것은 고난과 비난을 잘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난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데도 불구하고 생기는 고통스럽고 힘겨운 일들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난은 자신의 잘못과 죄로 말미암아 생겨나는 결과물들입니다. 자기 자신이 잘못해서, 어리석어서, 부족해서, 죄를 범해서 생겨진 일들 때문에 사람들에게 받는 것이 비난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잘못해서 받는 비난 조차도 고난이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비난 받는 것이 죄 때문이라면 회개해야 합니다. 지혜롭지 못함과 경험 부족과 판단 착오였다면 도움과 지혜를 구하면서 다시 새롭게 나아가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고 악을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며 고난 받는 자에게 공의를 베풀어주십니다.
인생을 살면서 실패하고, 헤어지고, 낙방하고, 병을 얻는 것과 같은 예기치 않는 고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고난을 받는 것이라면 고난을 복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고난은 길지않으며, 고난이라는 포장지를 벗겨내면 담겨진 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고난은 사람을 보석되게 하는 복일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