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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각 나라와 민족을 다스리는 존재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왕이나 황제라고 한다면 오늘날은 대통령이나 총리가 나라를 다스립니다. 과거나 오늘이나 통치자는 백성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경제, 정치, 문화, 사회, 외교 등 다양하고 세밀하게 다스려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통치자가 나라를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서 백성들은 행복하고 평안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불행하고 지옥 같은 고통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위대하고 대단한 통치자라 할지라도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바로 사람이 근본적으로 두려워하는 부분은 죽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죽음을 이겨보고 해결해보려고 시도하지만 누구도 죽음에서는 예외일 수 없습니다. 죽음은 육체적인 죽음과 영적인 죽음과 영원한 죽음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죽음의 실체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은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죽음의 문제를 세상의 어떤 통치자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모든 인류는 ‘아담 안에서’ 죄인이 되었으며,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 사람에게 남은 것은 죽음뿐이었습니다. 인류는 죄와 사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둘째 아담’을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둘째 아담 안에서’ 의인으로 인정받아 구원에 이르도록 하셨습니다. 둘째 아담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죄인인 우리가 영원한 사망에 던져져야 하는데 예수님께서 대신 죽으시고 피를 흘려주셨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엡1:3)을 받게 하셨습니다.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셨고,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고,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핵심은 삶을 얻는 것이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아담이 모든 인류의 대표였던 것처럼 그리스도는 두 번째 아담으로서 인류의 대표가 되셨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판단하고 결정한 내용은 그 나라의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의 대표가 되셔서 자기에게 속한 자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를 당신의 부활로 먼저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고전15:23) 왕이신 예수님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우리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이 땅에서 사역하셨습니다. 지금은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지만, 마지막 때에 다시 오셔서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온전히 세워진 하나님 나라를 하나님께 바칠 것입니다..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고전15:24~25)  


지금은 이 땅의 원수 마귀가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고난과 미혹을 당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시면 우리의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멸하시고 반드시 왕 노릇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신뢰하고 그날을 소망해야 합니다. 왕이신 예수님은 원수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미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을 때, 사탄의 권세는 무너졌습니다. 우리의 대표이자 왕이신 예수님이 이미 승리하셨으므로 그에게 속한 우리 역시 승리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우리는 이미 승리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마지막 때에 예수님은 마귀를 완전히 멸하시어 반드시 왕으로 통치하게 될 것입니다. 이 부활의 신앙이 있기에 우리는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누구나 다 죄인으로 태어난 이상 죽을 수밖에 없지만, 그 죽음 이후에 부활이 있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예수님과 함께 왕 노릇을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왕이신 예수님은 은혜로 우리를 다스려 주십니다. 그리고 그 다스림 안에서 모든 것을 누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을 의지하면 됩니다. 예수님이 내 삶을 다스릴 수 있도록 통치권을 드려야 합니다. 내 생각과 주장을 내려놓고, 주님의 보호하심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안전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매 순간마다 예수님을 내 삶의 왕으로 모시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삶을 보면서, 그분께 다스림을 받기를 갈망하고 소원해야 합니다. 사람과의 관계, 가정과 자녀와 일과 진로와 장래의 문제가 있지요. 주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군가가 있지요. 왕이신 하나님께 우리의 상황을 고백해야 합니다. 삶을 다스려 달라고 기도하면 주님이 우리의 소리를 듣고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다스리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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