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고민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진학을 앞두고 어느 학교와 학과로 가야할지 고민을 합니다. 취업, 결혼, 출산, 목회를 하면서도 많은 고민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명확하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무엇보다도 기뻐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과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말씀 앞뒤로도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살전5:12~13) 교회 지도자들을 알고 가장 귀하게 여기라고 하면서 화목하라고 말씀합니다.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살전5:14~15)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19~22)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어떤 의미일까요? 밤낮 기뻐하면서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기도만 하고 모든 것을 감사하라는 의미일까요? 물고기가 물 밖에서 살 수 없고, 새에 날개가 없으면 새가 아니듯이 믿는 자에게는 기쁨과 기도와 감사가 없으면 더 이상 살 수 없고,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기쁨, 기도, 감사 없이 우리는 존재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예배, 봉사, 성경공부, 훈련, 일, 공부, 취미, 여행 등 우리 삶이 전부 신앙생활입이며 그 중심에는 기쁨과 기도와 감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전제되어 있어야 합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실 일을 믿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친밀하고 감사가 깊어지면 저절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의 중심은 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일상이 기도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기도가 일상이 되지 않으면 신앙과 생활이 분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기도하기를 힘쓰라고 말씀합니다. 즉 자신만의 골방이 있어야 합니다. 골방이 있는 사람이 무시로, 일어나서, 식사 준비할 때, 식사하면서, 운전하면서, 길을 가면서, 일하면서, 사람을 만나면서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화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도해야 합니다. 왜 화가 나는지, 내 속에 무엇이 있는지,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기도해야 합니다. 욕심이 생기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 안에 일어나는 모든 생각과 감정과 느낌들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하나님을 중심에 두는 삶을 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 완전히 항복하며 전적으로 순복한다는 뜻입니다. 범사에 자신의 주장과 고집과 욕심을 내려놓고, 삶을 자신이 통제하려는 것을 포기하며, 하나님 뜻에 나를 완전히 복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을까요? 잘 되는 일이면 감사가 절로 나오지만, 잘 안 되면 감사는커녕 원망과 불평이 쏟아집니다. 고난 가운데 감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질병, 불합격, 부도, 이별, 실패 등 어떻게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은 예수님으로 인해서 언제나 감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면 우리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하셨는지 깨닫고 배울 수 있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마음을 알게 해주세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 주세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대화해보십시오. 얼마 전에 자동차 접촉 사고로 내 마음이 상했습니다. 상대방 차가 들어와서 사이드밀러로 제 차 옆을 살짝 긁었습니다. 먼저 성을 내기에 나도 화가 났습니다. 서로 상대방 탓을 하면서 얼굴을 붉혔습니다. 보험 처리로 끝을 맺었지만 속상한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깨닫게 해주세요"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나를 알게 하셨습니다. 내가 얼마나 급한지,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했는지, 친밀함이 없었는지 알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일을 감사하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질병과 불합격과 부도와 문제 자체를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실 것에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의 뜻은 좋은 것입니다. 하나 더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은 우리를 합력하여 선하게 인도하십니다. 감사는 좋은 것, 유익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감사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