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릴레이에서~

by 조범민 posted May 05,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재수하던 시절 제 일기장에서 발견된 글입니다! 글 내용이 참 좋아서요~!


================
어느날, 운동장에서 운동회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운동회는 천국팀과 지옥팀의 대결입니다.

언제나 운동회의 하일라이트는 릴레이 경주(계주; 철자맞나요?)죠~!

양팀 응원석은 천사들과 사단의 졸개들이 힘차게 응원하는 중이랍니다.

천국팀~ 베드로, 안드레, 사도 바울을 비롯해서.. 아~ 한국의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도 뛰셨답니다.....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고 이 릴레이 경주 마지막 주자로 천국팀~ 조범민 선수 등장합니다..

지옥팀~ 역시 나름대로 훌륭하게, 또 치사한 방법을 통해 천국팀 선수들을 이기려고 하지만.... 아~ 역부족이네요..

양팀 열띤 응원속에 마지막 주자 조범민선수~!!!
.
.
.
.
.
.
.
.





아~ 이런....

조범민 선수 안타깝게도 운동화 끈을 꽉 메고 나오지 않았네요. 설마 내가 뛰랴 했을까요? 어쨌든, 지옥팀 선수는 이미 바통을 받고선 앞쪽으로 휘리릭 뛰어나갔는데.. 조범민 선수 난감한 표정에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이때 천국팀 선수석에서 조범민 선수를 향해 걸어나오는 선수가 있네요~

예수님이셨습니다. 마지막 주자로 지명받아 뛰어야 할 사람이 운동화끈도 제대로 메지 못하고 있을 그 때 저를 위해 예수님이 나오셔서 들쳐업고 뛰셨던 거죠~!!

=================

참 위로가 되고, 너무 훌륭한 예화가 될 수 있겠다 싶어서 계속 읽어내려가는데,.... 이런..... 제가 꾼 꿈이 아니었네요.

그 당시 간증집회 오셨던 조운파 집사님이란 분이 해주신 꿈이야기를 제 이름을 넣어 써놓았습니다.

예~ 수~ 님~ !!!
운동화 끈도 제대로 메고 있지 못한 저에게 질책과 비난을 해야 마땅할 상황에서, 저를 들쳐업고 뛰시는 분이시군요~!!!

이 예수님을 평생 믿고 의지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