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싸울찌라도 (5/12주일저녁2부)

by 김세열 posted May 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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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12:1-17

오늘 계시록 12장은 어느 본문보다 상징이 많은 내용입니다. 그래서 그냥 주의깊게 읽지 않으면 읽고 났는데도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설교듣고 무슨 내용이 기억이 나냐고 물으면 글쎄 용은 전설의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라는 전혀 쓸모 없는 교훈만 받기 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상징을 깨달으면 본문의 내용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저는 오늘 본문의 상징들을 설명하면서 먼저 해석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주의깊에 들으시거나 혹 메모를 하신다면 계시록을 이해하는데나 나중에 성경을 읽을 때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요한은 하늘에 큰 이적을 보았습니다. 빛나는 태양을 입은 한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 여자의 발 아래는 달을 밟고 있습니다. 머리에는 열두 면류관을 썼습니다.
먼저 이 여자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 여자는 2절에 보니 아이를 밴 임산부였습니다. 5절에 보면 이 여자는 해산하여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를 낳습니다. 그런데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는 누구일까요? 성경에 바로 예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예수님을 낳은 이여자는 마리아를 말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 여자는 바로 교회를 상징합니다. 마치 아들을 기다리는 임산부처럼 메시야를 품고 기다려 왔던 공동체인 구약 교회와 신약교회가 모두 여자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자는 태양을 입고 달을 밟고 별의 면류관을 썼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분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
어떤 여인을 보았는데 태양처럼 빛나는 것을 걸치고 달처럼 빛난는 곳에 올라서 12개의 별같은 것이 박힌 면류관을 쓴 여인의 모습이었다면 어떻게 보입니까? 천해보입니까 영광스럽게 보입니까? 영국 여왕의 모습이나 아무리 안보아도 미스코리아 진 정도의 모습 아닙니까? 해와 달은 영광을 나타내며 면류관은 승리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다이아몬드가 아닌 빛나는 별이 박힌 면류관이면 승리의 영광이 큰 모습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보실 때의 교회는 참으로 영광스런 존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 어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을 들었습니다. 어제 오후 3시경에 저희 교회 앞에 아파트에 고3 여학생이 투신 자살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 것에는 자신에 존재가 참으로 무가치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살아보았자 별 소망이 없고 무의미한 인생이라는 자기비하가 근저에 깔려 있는 것입니다. 그 학생이 예수를 안 믿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제 마음이 참 어두웠습니다. 우리 교회 코앞에 있는 학생인데 혹 전도의 기회가 있었을 수도 있는데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자로 표현된 교회는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해와 달과 별을 온 몸에 두른 교회가 바로 예수를 믿는 여러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해와 밤의 달과 수많은 뭇별을 보면서 참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이 모든 것보다 우리를 더 아름답게 보시며 영광을 주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온 우주와 천하를 다스릴 교회가 바로 여러분인 것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혹 가난하고 혹 머리가 부족하고 혹 불구라 할 지라도 하나님은 여러분은 존귀한 자요 보배로운 자로 여기고 외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시기 까지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절대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 자살은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아시길 바랍니다.

시편8편과 이사야서 참고

그런데 요한은 하늘의 여자만 본 것이 아닙니다.
3절과 4절에 보면 용을 보았습니다. 그 용의 거대하였고 색깔은 붉었습니다. 그 용은 머리가 일곱인데 뿔은 열이었습니다.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으며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고는 여자앞에서 여자가 해산하는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자가 교회를 상징하였듯이 이 용이 무엇을 상징하는 것을 알면 여러분은 계시록을 해석하는 큰 열쇠를 가진 것입니다. 용은 무엇을 상징할까요?

이 용이 누구인지는 바로 9절에 답이 있습니다. 9절을 읽어볼까요?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좇기니라"
큰 용은 바로 마귀요 사단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 마귀는 하나님의 천사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반역했습니다. 이 마귀가 일곱 머리와 열뿔을 가졌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권투선수가 싸움을 싸우는데 상대방의 손이 4개라면 이길 수 있을까요? 두 손으로는 커버링하고 두 손으로는 마음껏 공격한다면 어느 선수가 이기겠습니까? 머리가 2개라면 한 머리를 가격하였어도 정신을 없게 만들어도 다른 머리는 빙긋이 웃으면서 나를 공격한다면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축구선수가 다리가 6개라면 누가 그 공을 빼앗겠습니까? 공을 어느 발로 찰지 어떻게 알아서 수비를 하겠습니까? 뻔한 싸움입니다.
그런데 거대한 붉은 용의 머리가 2개도 아니고 일곱이고 뿔이 열인 것은 대단한 권세와 파워가 있는 존재임을 말합니다. 막강한 힘과 공격력과 권세를 가졌다는 것임을 여러분은 쉽게 이해하지 않겠습니까? 어느 사람도 이 사단인 용과 싸워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사단은 자기 혼자 반역한 것이 아닙니다. 4절에 보면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졌다고 했습니다. 즉 여기서 하늘의 별은 천사들을 말하는데 천사들중에 1/3을 자기 편에 삼아 하나님께 반역하여 일대 하나님의 천사들과 전쟁을 벌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군대장관인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이 이 용인 사단과 그의 천사들을 싸워 이겼습니다. 그래서 사단과 그의 부하들인 타락한 천사들이 함께 하늘에서 쫓겨나 이 세상인 땅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귀신의 존재들을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귀신은 있습니다. 예수님도 귀신을 쫓아내며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주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이 귀신이 예수를 안믿고 죽은 사람이 원한이 되어 떠도는 존재라고 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귀신은 사단의 졸개인 타락한 천사입니다. 그들은 사람을 죄짓게 하고 사람을 병들게도 하고 사람들을 지옥에 가게 혈안이 된 존재들입니다. 하나님께 쫓겨나서 이 세상의 사람들을 유혹하여 함께 지옥에 갈 자들을 만드는 영적 존재들입니다. 이 영적인 존재들이 하나님을 거부하도록 다양하게 역사합니다. 그런데 그 역사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무엇일까요?

사단을 하늘에서 내어 쫓은 후에 요한은 하늘에서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음성의 내용은 10절에서 12절입니다. 그런데 그 음성중에 사단을 이렇게 특징지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다"
사단은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라고 말합니다.
사단은 그리스도인들의 죄를 들추어내고 정죄하는 일을 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그 죄로 인해 지옥에 보내라고 고소하는 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권세로 그 백성들을 대속하셨습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대신 십자가에서 그 백성들의 죄를 대신 지고 죽으심으로 죄용서함을 이루셨습니다. 사단의 참소를 무색하게 하신 것이고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결코 정죄함이 없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엊그제 어떤 대학생정도의 청년이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있나요? 예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예수를 믿어도 계속 죄를 짓습니다. 제가 천국갈 수 있을까요? 예수를 믿으면 바로 예수님이 형제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죽으셔서 형제님의 죄를 사해주시는 구원자로 믿는 것입니다.
그래도 제 죄 때문에 천국갈 자신이 없어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형제에게 죄를 참소하는 사단이 계속 역사하는 것입니다. 너같은 것이 무슨 천국을 간다는 것이냐 네가 천국가면 나도 천국가겠다. 네 속에 있는 음탕하고 거짓된 죄를 가지고 어떻게 천국가냐! 하는 음성은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고 사단의 음성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음성도 죄를 책망합니다. 그러나 죄를 짓지 말고 거룩하게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 죄로 인해 정죄받고 지옥에 갈 것이라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음성이 아닙니다. 예수믿은 자에게 지옥은 없어졌습니다. 에수 믿는 자에게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지을 모든 죄가 이미 다 예수님으로 인해 용서함 받은 것입니다. 결코 정죄함이 없고 지옥가지 않습니다. 혹 예수 믿고 살인죄를 짓고 간음죄를 짓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죄를 책망하시긴 하시만 그로 인해 지옥에 보내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그래서 한 번 예수 믿는 사람은 영원히 반드시 천국에 가는 것임을 믿으시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기서 한가지 적용할 것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죄를 찾아내고 비판하는 것은 사단의 속성입니다. 교회안에도 이런 사단의 획책이 역사하게 되면 비판과 정죄가 강해집니다. 서로의 잘못을 들추어내고 죄를 찾아내어서 욕하고 비난합니다. 이것은 사단의 심성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의 속성은 용서함입니다. 허물을 들추어 내는 것이 아니라 덮어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그 허물을 대신 채워주는 것입니다. 만약 둘이 무슨 일을 하기로 했는데 한 친구가 계속해서 잘못하면 자신이 그의 잘못까지 고쳐가며 일하는 것입니다. 한 친구가 부족한 것을 자신이 더욱 노력해서 채워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참소자가 되겠습니까? 용서자가 되겠습니까? 여러분이 사단의 속성을 유지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을 성품을 닮으시겠습니까?

13절부터는 땅에 쫓긴 사단인 용이 여자를 핍박한다고 하였습니다. 여자는 큰 독수리의 날개를 받아 광야로 날라가서 뱀을 피하고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뱀이 뒤쫓아와서 입에서 물을 내어 뿜어 강처럼 해서 물로 여자를 떠내려가게 합니다. 그런데 땅이 여자를 돕습니다. 땅이 그 물을 삼켜서 실패로 돌아가게 합니다. 그러자 용은 더욱 분을 내며 여자의 남은 자손과 싸우려어 바다 모래 위에 섰습니다.

용과 뱀은 모두 사단이고 여자는 교회이므로 사단이 교회를 핍박한다는 뜻입니다. 교회를 핍박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분풀이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백성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으로부터 쫓겨난 사단이 하나님을 향한 분을 이기지 못해서 그 백성된 교회를 핍박하며 대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번은 그 여자가 독수리의 도움으로 광야로 가서 사단을 피합니다. 마치 예수님이 헤롯왕을 피해 애굽으로 피난간 것과 연상됩니다. 그리고 3년 반동안 양육을 받는데 이 기간은 예수님이 오셔서 재림하실 때까지의 기간으로 보면 됩니다. 어쨌든 여자는 위기가 있지만 무사합니다. 또 한번은 뱀이 물을 내어 익사시키려고 하는데 땅이 물을 삼켜서 여자가 익사직전에서 구출됨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독수리와 땅의 도움은 모두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인 교회를 보호하고 지켜주시는 기적적인 수단입니다. 하나님의 인도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사단의 강력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지켜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 살 때에 사단은 교회를 핍박합니다. 세상사람들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기도 합니다. 가족이나 친적 직장 상사등을 통해 핍박은 아니더라도 쉽게 빈정댐과 비아냥을 받습니다. 조롱과 멸시의 언행을 보게됩니다. 또한 사단은 타락한 세상을 통해 범죄토록 유혹합니다. 술과 마약과 도박과 음행으로 죄로 떨어지도록 유혹합니다. 물질과 권세, 쾌락과 탐욕에 빠져 하나님과 멀어지도록 만듭니다. 그것이 얼마나 강력한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실족합니다. 목사와 같은 성직자도 그런 죄악에 유혹에 넘어가 넘어지는 예가 많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깨어지고 교회가 깨어지는 예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를 따라 당신의 백성들을 도우십니다. 결코 사단에게 완전히 패배하여 당신의 교회를 지옥으로 떨어지도록 하지 않습니다. 때론 사단의 핍박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순교하기도 합니다. 고통을 당하고 옥에도 갇히고 매를 맞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핍박에도 끝내 승리하여 천국에 들어와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짓는 일도 있습니다. 심지어 도적과 간음과 살인과 같은 큰 죄를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징계한 후에 그를 다시 치료하시고 회복시킵니다. 세상에서 벌을 받아 감옥살이를 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승리는 이 땅에서 형통하고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대속으로 당신의 백성을 하나도 사단에게 빼앗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국에서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승리한 자가 될 것을 결코 의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단은 분을 내어 더욱 성도들을 핍박하고 더욱 유혹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을 잡아먹으려고 바다 모래에 서서 더욱 핍박하고 유혹할 것입니다. 바다 모래위에 서서 한번 해보자하는 자세로 있는 사단의 모습은 얼마나 끔찍합니까? 그러나 우리는 결코 잡아먹히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능력으로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보호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승리를 소망하며 담대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는 말씀을 기억합시다. 그것은 세상의 공중권세 잡은 사단과의 싸움에서 이김을 말합니다. 사단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사망이라고 하는 무기입니다. 이 무기는 죄라고 하는 표적은 백발백중 명중시켜 파괴하는 유도미사일과 같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그 누구도 사단의 권세인 사망을 피해 숨을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사망의 침을 받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사망의 표적인 죄를 해결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고 사망이 없습니다. 이 그 사망은 그리스도인안에서는 표적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사단은 이미 패할 것을 압니다. 자신이 갈 곳이 뜨거운 지옥 무저갱임을 압니다. 그래서 최후의 발악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천국의 영생을 소유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입니다. 감사함으로 믿음생활을 하십시오. 더욱 주님을 의지하여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