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실을 만들었습니다

by 이도수 posted Dec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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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매 주마다 새가족들이 몇 분씩 등록을 하십니다.

물론 등록이 없는 주도 있기는 하지만, 한 두 가정씩은 등록을 하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교역자실로 쓰고 있는 비전하우스가 채 4평도 안되는 작은 공간입니다.

그런 공간에 새가족들이 들어가서 등록을 하려면 많이 복잡합니다.

두세 가정이 같은 시간대에 등록을 하려면, 한 가정 이상은 밖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요즘은 날이 추워서 밖에 계시라고 하는 것도 미안해서 안에 들어오시게 하지요.

그러면 등록하고 계신 가정의 옆에 앉아서 그 상황을 다 지켜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제가 등록하는 분과 더 상세한 대화를 하기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주중에 3명의 교역자가 그 작은 사무 공간에 있다보면 공기도 탁하고

여름에는 더위와 특히 겨울에는 추운 것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신대원생인 정창복전도사가 방학으로 비전하우스에 합류하면서 산소 부족(?)은 더욱 심화됩니다.

날이 추워서 문을 많이 열어놓지도 못합니다.

그럼 사무실 내에서도 내복을 입고 양말을 두 개를 신고 있어야 할 지경입니다.

그 작은 공간에 쇼파와 티탁자 까지 차지하고 있어서 교역자들이 의자를 움직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유치부실로 쓰고 있는 곳의 한 모퉁이를 새가족실로 만들었습니다.

이 공간도 2평 정도 밖에는 안되지만 새가족실 활용에 요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일날은 새가족들이 등록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평일날은 상담도 하고 교역자들이 말씀 묵상도 하고 쉬는 공간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저나 교역자들이 숨통이 좀 트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요일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수요일인 오늘 오후에 도배까지해서 다 마쳤습니다.

유치부실도 공간이 조금 줄었지만 예쁘게 꾸밀 수 있게

아트보드로 입구쪽을 붙였고, 일부분 도배도 아이들에게 맞게 예쁘게 했습니다.


얼마전에 순장반을 하면서 순장님들에게 이 부분을 말씀을 드렸더니

좋은 생각이라고 하면서 반겨들 하시더군요.

그래서 진행을 하게 되었고, 드디어 오늘 새가족실이 완성이 된 것이지요.

새가족들을 좀 더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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