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성탄을 보내고 있습니다

by 이도수 posted Dec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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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4대 절기(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감사헌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집행하는 하나님이 주신 재정 원칙이 있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사랑하는 성도들이 드린 성탄감사헌금은 5,769,000(12/25 현재)원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집행하게 됩니다.


우선 도봉, 노원, 양주 지역에서 쌀과 구제 생필품을 받기 원하는

미혼모 11가정 정도를 돕는데 1,070,410원을 집행했습니다. 

오늘 성탄예배를 마치고 미혼모 9가정으로 성도들이 찾아갔습니다.

저도 김신은 강도사와 함께 한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어려 보이는 미혼모에게 아이가 몇 살이 되었냐고 물어보니 이제 돌이 되었다고 합니다.

집안에는 아주 앳되어 보이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아이 아빠 같은 느낌이 왔지만, 더 이상 물어보지는 못하고 나왔습니다.

그 가정 안에 하나님의 평안과 복이 임하기를 기도했습니다.


미혼모를 돕는 일을 준비하면서 그들이 필요한 물품을 물어보았습니다.

김신은 강도사가 미혼모협회에 의뢰를 했고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분들이 물품을 요청한 것입니다.

어떤 미혼모 가정은 아이 겨울 내복을 원하기도 했고, 쌀이 더 필요하다는 가정도 있었습니다.

작은 믹서기를 원하거나 아이들 용품을 원하는 가정이 많았습니다.

얼마나 쌀이 필요했으면 다른 것 대신에 쌀을 더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는지 마음이 쨘했습니다.

성도들이 방문한 다른 가정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들 모두 따듯한 성탄을 보내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겨울철에 난방이 안 되는 23만 원 월세방에서 살고 있는

최갑석(가명) 어르신을 위해서 비닐 방한 작업을 해드렸습니다.

안방에는 도배, 장판, 방한 커텐을 해드렸으며

온수매트와 겨울용 잠바를 구입해드렸는데 총 605,800원을 집행했습니다.

어르신이 새로 사드린 온수매트에 누워 계신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참 기쁜 하루였습니다.

모레(12/27, 토) 장손수 집사님과 김종배 집사님이 다시 방문해서

지난 토요일에 다 하지 못한 비닐 방한 작업을 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에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노주원 집사님이 계십니다.

그 분에게 혹시 학교에 어려운 아이들 10명을 추천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 분이 전에 근무했었던 오봉, 도봉초등학교의 어려운 어린이 10가정을 추천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근무하는 학교보다는 그곳의 아이들이 더 어려운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요즘은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 가정 방문도 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학교에서 상주하는 복지 선생님과 함께 아이들 가정을 방문하겠다고 합니다.

참 귀한 집사님입니다.

집사님이 지금 가르치는 아이들은 아니지만, 지나 온 학교의 아이들을 위해서

직접 가정을 돌면서 쌀과 구제 생필품을 나누겠다고 하십니다.

내일(12/26, 금) 오후에 교회에 와서 준비된 물품을 가져다가 나눌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 지역의 어려운 10가정에 쌀과 생필품을 나눕니다.

어려운 목회자들과 독거노인과 청소로 살림을 이어가는 분과 교회 내에 어려운 분들을 몇 분 섬깁니다.

그래서 총 20가정을 위해서는 1,950,600원을 집행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이 참 열심히, 정성껏 성탄감사헌금을 드렸음이 느껴집니다.

성도들도 그렇게 넉넉한 삶은 아닐텐데 이렇게도 나누는 일을 잘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과 이 땅의 기름진 복을 넘치도록 부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헤아려주시는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인생을 살 것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