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광염교회는 10가정 도봉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의 가정을 섬겼습니다.
초등학교 복지실 지전가<일명 복지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12월 29일(월) 10가정에 쌀과 생필품을 나누었습니다. 복지 선생님이 평소에 가정방문을 해 왔던 지라 편안하게 배달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 전화 연락을 해서 5가정은 초등학교로 직접 오셔서 쌀과 생필품을 가져가셨구요. 직접 가져가실 수 없는 6가정은 저희가 직접 차로 배달했습니다. 주로 조손가정과 지하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가정을 대상으로 생필품을 배달했습니다. 쌀과 생필품을 나누어 주면서 복지선생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도대체 저 박스엔 무엇이 들어 있길래 왜 이리 무거운 지 알고 싶다고 몇 번을 말씀하시더라구요.
저와 복지선생님도 연약한(?) 여자인 지라 쌀과 생필품이라 무겁더라구요.^^
마침 한 아이 집에 홀로 계신 할머니께 생필품을 전달하면서 박스를 열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박스에는 된장, 고추장, 김, 땅콩, 사과, 올리브, 참치, 스팸, 당면, 멸치액젓, 오예스, 곶감, 간장, 커피, 밀가루, 참기름, 라면 등 생필품이 들어 있었습니다. 복지선생님은 순간 놀라시면서 너무 섬세하다고 이야기 하시네요. ^^ 저도 속으로 놀랐습니다. 마침 그 아이가 영양 결핍이라고 하던데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와 스팸, 참치, 땅콩 등 여러가지가 들어 있어서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을 느꼈습니다. 오늘 만난 아이들의 가정을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길 기도하며 감사함으로 오늘 하루를 순종하였습니다.
복지선생님께서 교회에 감사하다고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시네요.
그 분들이 2015년도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