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할 따름입니다

by 이도수 posted May 21,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대하2장).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것이 없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그것 없으면 안되시는 분이 아닙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면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누구관대 어찌 능히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6절)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건축하는 성전이 없더라도 되시는 분입니다.
성전이 몇차례 파괴되어진 역사가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드시고
돌을 들어서도 찬양을 받으실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심지어는 내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없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되시는 분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은 그것 없이도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사람을 들어서 사용하십니다.
순종하고 감사하며 겸손한 자를 들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려고 하지 않게 하소서.
그저 순종과 겸손으로 "할 따름이니이다"라고 고백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