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도시

by 박현덕 posted May 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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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장에 이르러 솔로몬은
이제 본격적으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성전 건축을 시작합니다.
역대기의 관심은 온통 여호와의 전으로 향합니다.
열왕기에는 솔로몬이 자신을 위하여 궁전을 건축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지만 역대기에는 솔로몬의 궁전 이야기는 없고
오직 하나님의 전 이야기만 등장합니다.

역대기의 관심은
하늘 나라의 관심과 같습니다 .
내가 나를 위하여 건축한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건설한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성전이 세워지는 장소입니다.
여호와의 전이 세워지는 장소는 모리아산입니다.
성경에 모리아라는 지명은 역대하 이외에는 단 한 곳
창세기 2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22장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따라 주신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명령을 내리시고
아브라함이 이에 순종하여 자신의 믿음을 드러낸 사건이 나옵니다.

바로 그 믿음의 현장인
모리아산에 여호와의 전이 건축됩니다.
"평화의 도시"라는 의미를 지닌 예루살렘이 건축됩니다.

이 예루살렘은
아브라함의 믿음위에 건축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하늘의 하늘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담아내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을 낮추셔서
예루살렘에 자신의 임재를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드러나는
평화의 도시 예루살렘이
아브라함의 믿음의 현장 위에
세워졌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입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 위에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평화의 도시가 건축됩니다.
우리 삶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평화의 도시로 나타납니다.
이것은 약속의 성취입니다.

성취되었지만 아직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그날에
완전한 새 예루살렘이 임함으로써
하나님의 다스리시는 평화의 도시는 완벽하게 세워집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의 삶에
평화의 도시가 세워지고 있습니까?
값진 것으로 여러분의 삶 위에
평화의 도시를 세워가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안에서
완전하게 이루어질 새 예루살렘을 기다리는 소망이
우리의 삶 가운데 충만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