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하나님께 마음의 애통을 직접적으로 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시편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심정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거나, 악한 자를 일러바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다윗은 하나님께 왠만한 것은 다 고자질했다고 할까요^^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시5:1~2)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통촉해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쫓기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많은 위기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때에 자신의 심정을 하나님께 고백하는 시편이 많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단창을 피해서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도망갔어도 안전하지 못했습니다.
그곳까지 쫓아오는 사울을 피해서 또 다시 도망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놉에 있는 제사장 아히멜렉에게로 도망간 다윗은
제사장들이 먹을 수 있는 물려나온 진설병을 먹을 정도로 배고팠습니다.
급기야 다윗은 블레셋으로 명망을 할 정도로 비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블레셋도 안전하지 않아서 아기스 왕 앞에서 미친척해야 했습니다.
다윗에게 그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었습니다.
그 때에 다윗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누구도 이해해주지 않고, 누구도 알아주지 못하는 막막함 속에 있었을 것입니다.
사람에게 도움을 구해도 결코 그 누구에게서도 안정감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믿는 사람들은 부르짖고 싶을 때에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술 먹고서 허공이나, 미운 사람이나,
애꿎은 가족에게 분풀이하고 화풀이 하면서 소리칩니다.
사람에게 서운함을 풀어내면 마음은 더욱 힘듭니다.
사람에게 화풀이하면 싸움이 나든지, 상처를 주고 받든지, 한이 맺힙니다.
하나님 앞에서 부르짖어야 사고나지 않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최소한 두 번 이상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습니다.
즉 사고치지 않은 것이지요.
만약에 다윗이 사울을 직접 죽였었다면, 쿠데타로 나라는 큰 분열에 휩싸였을 것입니다.
또한 다윗의 적들이 많이 생겼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 큰 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부르짖었기 때문에 사고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제대로 풀어집니다.
부부 문제도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해결됩니다.
부모와 자녀도, 친구끼리도, 동료끼리도 하나님께 일러바쳐야 합니다.
안 그러면 사고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일러바칩니다.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시5:4~6)
다윗은 죄악을 범하는 자들을 하나님께 고자질하고 있습니다.
오만한 자들과 행악자들을 일러바치고 있습니다.
거짓말하며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들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당하고 있는 자신을 하나님께서 결코 외면치 말아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8~10절)
다윗은 악인들을 고발하면서 그들을 정죄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악인들이 자기 꾀에 빠지게 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만사가 힘들고, 사람이 밉고 싫어지면 하나님께 고자질하면 됩니다.
그럼 사고 안 치게 되고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십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바꿔 주시든지, 내 마음을 바꿔 주시든지 하십니다.
하려거든 하나님께 고자질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