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편지] 하나님의 길 / 김은혜

by 정창복 posted Mar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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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는 부모님의 말씀을 따르는 길을 살았습니다. 부모님의 보호를 받으며

잘 따라가다가 가끔씩 더 좋아보이는 샛길에 들어서 길을 헤매기를 반복했습니

. 그때는 제 앞에 놓인 길만 눈에 보였습니다. 부모님께서 바른 방향을 알려주

셔도, 가끔씩은 바로 앞에 화려한 길에 들어섰다가 후회하곤 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저의 뒤에서는 늘 든든한 부모님이 저를 지켜주고 있으셨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 일을 시작하게 되고,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부모님으로부

터 독립하면서 저는 모든 길을 스스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선택에

대한 책임은 부모님이 아니라 저의 몫이 되었습니다. 막상 저에게 길을 선택할

자유가 주어지니, 참으로 막막하고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그렇게 용기 없는 저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부족한 제가 험한 산길에 넘어질 때마다 하나님께서 손을 내밀어

주셨고, 저를 일으켜세워 주셨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제가 모르고 있었을 뿐이라는 사실을요. 부모님께서 지켜주

시던 그 길을 이미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다는 것을 말입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

서는 제가 있는 곳에 있으셨고, 저의 보호자와 피난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 사

실을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하는 지금,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자신있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저의 모든 길을 하나님께서

준비하셨다는 믿음이, 저를 강하게 만듭니다. 왜 저를 위하여 부모님께서 그렇게

무수한 밤을 기도로 지새우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모든 길은, 하나님께서

만 알고 있으시니까요.


세상이 힘들고 두려울 때, 하나님께로 나아오세요.

함께 하나님의 길을 걸으면, 용기가 생깁니다. 그 길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글 김은혜 <김은혜 국어. 논술 원장>/ 우리광염교회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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