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어리석음도 하나님의 역사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by 이도수 posted Mar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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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은 평범한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택하신 나실인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순결하게 살아가야 하는,

그래서 하나님께서 뜻대로 쓰시도록 드려야하는 나실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거룩하지 못하고 어리석고 연약했습니다.

 

삼손은 이방 여인을 사모합니다(삿14:2).

하나님의 율법은 이방 여인을 취하지 말라고 하는데,

삼손은 율법을 무시하면서 불순종하고 있습니다.

그는 정욕 때문에 어리석은 길로 가고 맙니다.

그가 기생과 데릴라에게 유혹당하는 연약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손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방 여인과 결혼을 강행하고 맙니다(3절).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해버리는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부모에게 불순종한 삼손이 하나님께는 얼마나 불순종했을까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삼손은 수수께끼를 내면서 내기를 거는 허세와 교만을 떱니다(12절).

블레셋 사람들이 자신의 아내를 협박해서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내자

삼손은 분노하면서 사람을 살륙해서 분풀이를 하고 베옷과 겉옷 30벌씩을 노략질해서 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힘을 화풀이하는데 써버립니다.

 

삼손은 아내의 꾀임에 그만 수수께끼의 답을 말해주는 견고하지 못함을 보였습니다(16~17절).

그리고 자기 아내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매수 당한 것을 알고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분풀이를 해버리는 미숙하고 불안정한 삼손입니다.

 

삼손은 개인적인 욕심이나 감정 때문에 블레셋을 대적했습니다.

지극히 편협하고 미성숙한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심을 개인적인 화풀이에 써버리는 미숙함이 있었습니다(6, 19절).

 

이렇게 미숙하고 연약하고 어리석은 삼손이었습니다.

그런 실수와 연약함과 미숙함과 부도덕함과 비인격적인 것을

하나님은 당신의 역사를 이루시는데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인도하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떠한 인간의 연약함도,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위해서는 그것조차도 사용하신다는 말입니다.

 

당신도 실수하셨고 연약함이 있으시죠?

그것 때문에 후회만 하거나 낙심하고만 있지는 마세요.

나머지와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다시 충성과 성실로 나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든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처럼 어리석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과 실수와 잘못도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 사용하셨습니다.

위대한 사도 바울과 바나바도 서로 심히 다투어 갈라섰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하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교회를 든든히 세우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실수하고 잘못했을 때에도 후회하면서 보낼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회개하고 계속 성실과 충성으로 살면 됩니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다시 최선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