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없으니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by 이도수 posted Apr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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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인이 돈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돈을 훔쳐간 누군지 모를 사람을 향해서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가족을 포함해서 그 여인을 아는 사람들은 그 여인이 저주하는 것을 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아들이 본인이 가졌갔노라고 하면서 그 돈을 내놓습니다.

그 때에 그 여인의 반응이 더 가관입니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삿17:2)

물론 자신의 저주가 아들에게 가지 말 것을 바라면서 하나님의 복을 빌고 있지만,

어머니로서 아들에게 분명히 책망하고 훈계를 해주어야 했습니다.

그 아들은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리며 어머니께 20%를 더해서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가정에는 책망도 훈계도 속죄도 없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자녀를 훈계하라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훈계하지 않는 자녀에게 업신여김을 당할 것이며 훈계한 자녀는 기쁨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잠15:20)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잠29:17)


그 어머니는 돈을 찾은 것이 기뻐서 하나님을 위해서 거룩하게 드리겠노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신상을 새기며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3절)

그 여인은 신상을 만들고 아들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는 어처구니 없는 죄를 범합니다.


얼마나 어리석고 말도 안 되는 죄를 저지르고 있습니까?

십계명에서 분명히 우상을 새기거나 만들지 말라고 한 말씀을 모르는가 봅니다.

제사장이 입는 에봇을 만들고 이방인들이 가정 수호신으로 만들었던 드라빔을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자기의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말도 안 되는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영적으로 우매한지 우상숭배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말씀도 모르면서 그렇게 하는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봅니다.- 사사시대의 일반적으로 자행되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정확히 표현하고 있다.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6절)

영적 지도자가 없으니 오합지졸의 백성들입니다.

목자가 없으니 양떼들이 유리방황하는 모습입니다.


나의 왕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나를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며 인도하여 주소서.

내 소견에 옳은 대로 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