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

by 최주희 posted Jun 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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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기도회에서 화 수요일 를 담당하는 최주희전도사입니다.
김목사님께서 나눈 말씀을  올리라 하는데도 글로 표현한다는것이
어쩐지 좀 쑥쓰럽더군요.
오늘은 이윤정 전도사님의 제자반 소풍으로 8시와 9시를 연달아
하고 비전하우스로 와서 아무도 없을 때 문을 열어 봅니다.

8시에서는 옥중서신을 살펴 보는 중이지요.
오늘은 빌립보서 3장입니다.

사도바울은 육체를 신뢰하지 않기를 소망하고 있네요,
의지할만한 것을 소유한자를 찾으라 한다면 자신이 소유한것들이
참 많다고 합니다.

가문 학벌 명예 도덕성등등
그러나  가진것들을 다 해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다 배설물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무엇때문인가요?
예수그리스도를 위해서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그 어떤것도 예수님보다 앞설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살아갈때 없으면 불편한 필요한 것들이지만
예수님을 믿는데 해가 된다면 과감히 버려져야 할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땅이 목적이 된다면 우린 실패자라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땅이 아닌 하늘에 뜻을 두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어떤 환경가운데서도 기뻐할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한 곳에 마음이 머므네요.
성도님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전도사님은 그렇지 않지요?
목사님들은 그렇지 않겠지요?
그런데 난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자학에 빠져 있는 분들을 간혹봅니다.

예수님을 만난후에 한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예수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해 달려만 왔던 사도바울도 이런 고백을 하네요.
12절에서 내가 이미 이루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고요.

우리가 예수를 믿었다고 하루아침에 성결해지거나 예수님처럼
되지 않는다는것을 말하면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사중"에 있습니다.
아직 완공되지 못한 건축중에 있음을 말하고 있네요.
공사가 끝나지 않은 건축중에 있는 성전입니다.

설계자는 하나님이시요,
우리를 깍기도 하고 다듬기도 하는 인부들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물질이 되기도 하고 건강이 되기도 하는것이지요.
공사중이라는 것을 안다면 우린 결코 실망하지도 낙심하지도 않겠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우릴 부르시는 그날까지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하늘의 상급을 기대하며 나아갑시다.

우리는 천국의 시민권자임을 다시 상기하면서요.
우리에게 이런 자부심이 있다면 어려운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기뻐할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실것입니다.

주님! 오늘도 제게 연약함을 도우시고 부족함을 채우소서.
제가 만들어 지고 있는 중임을 망각하지 않게 하소서.
어려움을 통해 나를 세우시는 주님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