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무를 자에게는 권리가 있지만 책임도 따릅니다.
상속에 대한 권리가 있지만, 후손을 이어주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나오미는 이스라엘에서 나올 때에 땅을 다 팔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로 다시 돌아왔을 때는 농사 지을 땅조차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 무를 자는 나오미의 땅을 사서 돌렸어야 합니다.
물론 절대적인 의무는 아니지만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룻을 통해서 후손을 낳게 해주어야 합니다.
보아스가 가장 우선 순위가 있는 기업 무를 자에게 물었을 때에,
그 아무개는 그 책임을 회피합니다(룻4:6).
자신의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봐서 그것을 행하지 않고 거부합니다.
물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그럼 그 다음 순서의 사람에게로 돌려집니다.
보아스는 이제 정당하게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다합니다.
룻을 아내로 취하게 되었으며 아들을 낳게 됩니다.
그 아들이 자신의 대를 잇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했습니다.
룻을 향해서 그 옷자락으로 덮어주는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보아스의 후덕하고 인격적인 모습에 백성과 장로들은 그를 축복합니다.
성경에서는 말씀합니다.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룻4:21~22)
보아스는 남 좋은 일만 시킨 것이 아니었습니다.
낳은 아들이 다른 사람의 족보에 올라 간 것이 아니라 보아스의 족보에 올라갑니다.
그리고 보아스는 다윗의 고조 할아버지가 되는 영광을 얻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면 내게 손해가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손해가 있다해도 그 손해는 하나님이 갚아주십니다.
이렇듯 은혜를 입혀주면 더 큰 은혜를 입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 입혀주는 자를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더 큰 은혜와 복을 베풀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