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던 시대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삼상3:1).
사시 시대가 얼마나 타락했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 당시에 말씀을 맡았으며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제사장들이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결국 말씀의 부재와 이상이 사라진 시대에 하나님은 어린 사무엘에게 나타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세 번에 걸쳐서 부르십니다.
처음에 사무엘은 전혀 경험이 없었기에 하나님의 음성인지 몰랐습니다.
엘리 제사장에게로 달려갔지만, 영적으로 둔감한 엘리도 하나님의 음성인지 몰랐습니다.
세번이나 사무엘이 달려오자 엘리는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에게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9절)라고 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엘리 가문에게 임할 재앙을 말씀하십니다.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19~21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선지자로 세워지게 되었으며,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무엘과 함께 하셨으며 사무엘은 백성에게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악하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던 사사시대였지만,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3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워서 자던 사무엘을 하나님께서 등불로 사용하신 것처럼
우리 믿음의 사람들로 인해서 하나님의 등불이 꺼지지 아니하시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등불이 이 땅에서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