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기도회를 마치고..

by 천은영 posted Aug 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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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염교회에 등록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낯선교회...
안동서부교회를 섬기던 그 열심은 어딜가고..
.매일 새벽 기도제단을 쌓던 그 기쁨은 사라진지 오래....

서울로 이사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잠깐의 형식적인 기도만 하는 날이 많아졌고..
서울 생활에 적응이 잘 안되는 듯 불만이 많은듯한 남편..
좁아진집..낯선사람들.. 낯선 교회분위기..

불편한 마음으로 주일예배 가면  광염교회 분들은 어쩜 모두들 행복한
얼굴들인지, 그 기쁨들이  얼마나 낯설게 느껴졌는지...
사촌동생이 문득 "언니, 심야기도회가 그렇게 은혜가 있다는데..가볼래"
그저 권사님 몇분과 목사님들만 기도하실텐데 우리가 가도 될까?
이런  생각으로 본당에 들어선 저는  많이 놀랐습니다.
본당을 가득 메운 성도님들..은혜로운 찬양..뜨거운 기도..은혜가 넘치는
말씀. 축복하는 손길..눈빛..하나님께서  저를  만져주셨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저를 찾고  계셨는지를  알았습니다.
왜 광염교회가  이토록  하나님마음에  합한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는지
오늘... 기도하는 광염교회 여러분들을 보고 알았습니다.
이제 제가 한 발짝 다가서서 마음의 문을 열고 광염인으로 다가서려
합니다. 안동 토박이  남편은 아직 시간이 걸릴것 같지만, 언젠가 남편도
안동에서의  열심을 회복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조현삼 목사님 ...예배마치고 나올때마다  "목사님, 너무 은혜로운 말씀이었어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원래 경상도는 표현을 속으로만 하는거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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