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캄보디아 깜뽕츠낭입니다(1)

by 이도수 posted Aug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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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기다리셨지요^^

이곳 캄보디아 깜뽕츠낭에서 우리 캄보디아 선교봉사팀의 소식을 전합니다.


어제(8/4, 화) 이곳 깜뽕츠낭에 도착한 우리는 돼지분양과 축호전도를 했습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오후에 돼지를 분양받을 캄보디아의 이웃들이 나타났습니다.

3개월 동안에는 절대 팔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쓰고 한 가정에 돼지 2마리씩을 분양합니다.

총14마리가 '꽥꽤'거리면서 예배당과 마당을 소음으로 가득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몇 분의 성도님들이 그 돼지들을 직접 안아서 현지분들에게 전했습니다.

재미있어 하기도 하고, 신기하게도 느끼면서 돼지를 전달했습니다.

돼지들이 크면 팔아서 목돈을 모아 살림과 자녀 교육에 보태게 됩니다.


오후에는 깜뽕츠낭의 시장 입구로 가서 첫번째 전도집회를 했습니다.

내일 전도집회를 위한 리허설과도 같은 전도집회였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모여든 분들에게 부채춤과 워십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쏟아지는 비를 뒤로 하고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8/5, 수) 쁘람바이차옴새소망교회에 2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아침에 어제 들른 시장 입구에서 한 번 더 전도집회를 하고 교회로 오면서 전도를 했습니다.

지친 얼굴은 하나도 없이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마음껏 쏟아부어야 하는 쁘람바이차옴새소망교회에서의 전도집회 시간입니다.

음악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우리 부채춤팀이 강대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파송예베 때 보았던 것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부채춤을 선보였습니다.

우리 청년들과 장년들의 뺨에서 구슬땀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 뭉클하면서 우리 성도님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많이도 더운 날씨에 그렇게 열정적으로 부채춤을 추는 것을 보면서 깊은 감사가 넘쳤습니다.

역시 워십도 행복한 모습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진지하면서도 혼신의 힘을 다 쏟아서 드라마를 보여드렸습니다.

동작 하나 하나에 사랑과 기쁨과 행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먼거리를 달려온 우리 성도님들입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멋지고 존귀한 모습이었습니다.

어찌 이렇게 아름답고 귀한 분들을 만나게 하셨을까 생각하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김영대선교사님이 캄보이아 말로 통역을 했습니다.

김선교사님은 10년을 이곳 캄보디아에서 사역한 귀한 선교사님이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김선교사님의 말하는 것은 거의 캄보디아 현지인 수준이었습니다.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자라고 전했습니다.

예수를 믿고 영생과 행복을 받으라고 전했습니다.

오신 분들이 거의 손을 들고 예수를 영접했습니다.

물론 쌀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손을 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영의 양식과 육의 양식은 같이 가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하게 하셨습니다.

내일은 어린이집회를 한 후에 이 동네를 다시 한 번 다니면서 전도를 합니다.

계속 기도해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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