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는 성숙함과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by 이도수 posted Aug 18,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윗은 하나님께 여쭈어 볼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도 사울 왕에게 쫓기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일라가 블레셋에 탈취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다윗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를 하나님께 물어봅니다.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삼상23:2)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그일라로 올라가자고 그의 사람들에게 명령합니다.

그러나 다윗의 사람들은 염려하고 두려워하면서 다윗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자신들도 지금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우리 코가 석잔데 지금 남을 돌아볼 수 있느냐는 말입니다.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한지라"(3장)


이런 상황에서 왠만한 지도자라면 기분이 상해서 좋지 않은 결정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명령을 거절했기에 권위의 훼손이므로 분노할 수도 있습니다.

적을 치러 가기 전에 지도자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부하들을 먼저 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들어줍니다.

그들의 어렵고 힘겨운 상황에 공감하면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하나님께 한 번 더 묻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4절)

다윗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확인한 후에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그일라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과 싸워 크게 승리를 하고 그일라 거민들을 구원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뜻을 듣는 다윗의 성숙한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재차 확인한 후에는 힘있게 나아가는 다윗의 용기있는 모습을 봅니다.


주님, 다윗의 성숙함과 용기가 제게도 있게 하옵소서.



Articles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