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보다 더 위에 있는 은혜

by 이도수 posted Sep 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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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을 비운 사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또 범죄합니다(느13장).

이방인이면서 성벽재건을 방해했었던 도비야가 성전의 큰 방에서 거주합니다(5절).
느헤미야는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8절)
그 방을 정결케하고 다시 하나님의 물품으로 채워 넣습니다.

레위인들이 십일조를 받지 못해서 자기 땅으로 도망갑니다(10절).
느헤미야는 레위인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십일조를 주게 됩니다(11-13절).

안식일에 이방인들에 의해서 물건을 사고 파는 것들이 성행합니다(15-16절).
느헤미야는 유다의 귀인들을 꾸짖고 안식일을 범하지 못하도록
예루살렘 성문을 안식일 전날에 굳게 닫아 버립니다(17-21).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 여인을 데려다가 결혼을 합니다(23-24절).
느헤미야는 그들을 때리고 머리털을 뽑으면서 분노합니다.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고 이방인들을 떠나게 합니다.

이미 느헤미야는 10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개혁 운동을 벌였습니다.
이방사람과 결혼하지 않고 십일조를 잘 드리고 안식일을 지킬 것을 결단했었습니다.
그러나 채 몇년이 지나지 않아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 똑같은 죄를 범합니다.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죄악들을 하나님 앞에서 또 범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셀 수 없이 이렇게 해왔었습니다.

사람의 결단과 결심은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결심과 결단이 필요하지만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결단 위에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느10장을 묵상하면서 '결단보다 위에 있는 은혜'라는 제목을 달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래서 느헤미야가 개혁 운동을 일으켰던 400여년 후에
이 땅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사람의 결단과 결심으로는 죄를 이길 수 없기에,
"스스로 규례를 정하여"(느10:32) 노력해 보아도 구원받을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예수님을 보내신 것입니다.

오늘도 은혜를 사모합니다.
내 결단과 결심보다 앞서는 은혜를 사모합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은혜를 베푸셔서 성령충만 가운데 거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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