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왕이 된 후에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고 영토를 많이 차지하게 됩니다(삼하8장).
다윗은 또 모압을 쳐서 모압 사람들을 종으로 삼아서 그들에게 조공을 바치게 합니다.
다윗은 소바 왕 하닷에셀을 쳐서 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잡고 말들을 빼앗습니다.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을 도우러 왔다가 많은 병사가 죽고 그들도 조공을 바치게 됩니다.
또한 다윗은 하맛 왕, 아말렉, 에돔 등을 무찌르게 됩니다.
다윗은 승승장구하게 되고 이스라엘은 강성한 나라로 세워집니다.
성경은 다윗의 승리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6, 14절)
다윗은 싸울 때마다 승리를 했으며 하나님이 이기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전리품으로 은 그릇과 금 그릇과 놋 그릇 등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다윗은 이방 나라들에게서 빼앗은 전리품을 예루살렘으로 가져왔습니다.
성경은 다윗이 그것들을 하나님께 가져와 드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얻은 은금
곧 아람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과 아말렉에게서 얻은 것들과
소바 왕 르홉의 아들 하닷에셀에게서 노략한 것과 같이 드리니라"(11~12절)
전리품을 드렸다는 의미는 승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며, 자신의 주인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렇지만 세상은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인생의 주인이 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의 주인 노릇은 커녕 세상의 종노릇만 하고 살아갑니다.
세상은 성공과 돈을 얻어서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야 한다고 강요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성공과 돈과 쾌락의 노예가 되어서 살아갑니다.
자기 자신이 감정과 의지의 주인이 되어서 분노를 다스리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분노와 화에게 지배를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으로 살면 삶을 다스리며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이란 무조건 하나님이 시키는대로만 해야하는 로봇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리석고 죄악된 세상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노릇'하던 모습에서
하나님의 가치과 질서에 따라서 주신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거룩하고 위대한 사명을 힘있게 감당하는 '왕노릇'하게 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자신의 주권자로, 즉 주인으로 인정하며 고백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큰 승리와 명예와 힘을 주셨고
왕으로서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정의와 공의로운 마음을 주셨습니다(13, 15절)
다윗은 하나님의 종이라고 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왕노릇을 하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능력있고, 평안하고, 권세있고, 명예로운 것이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이 다 책임지십니다.
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답고 신나는 일입니까!
하나님의 종으로 살겠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종으로 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