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은 있습니다

by 이도수 posted Oct 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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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은 하나님은 전능하신 능력자이시라고 고백합니다(욥9장).

"그가 땅을 움직여 그 자리에서 미신즉 그 기둥이 흔들리며
그가 해를 명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봉하시며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6-12절)

욥은 그렇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곤경에 빠뜨리시며
징계하신다고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그렇게 하시니
자신은 당할 수 밖에 없다고 푸념섞인 반응을 합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다소 냉소적인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까닭없이 내 상처를 많게 하시며... 가령 내가 순전할지라도
나의 패괴함을 증거하리라...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이뇨"(17-24절)라고 욥은 하소연하면서
"나는 본래 그런 자가 아니니라"(35절)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욥과 같이 우리 주변에 이해못할 까닭 없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징계가 아닙니다.
시련과 어려움이라는 포장으로 싸여진
축복이라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요셉이 그랬고, 다니엘이 그랬고, 욥도 그랬습니다.
그 안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복이 있습니다.

혹시, 내가 실수하고 잘못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실수와 실패에서도 하나님을 다시 의지하고
차선의 길에서 최선을 다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일하십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마가 요한 때문에 서로 심히 다투었습니다.
그러다가 서로 합하지 못하고 다른 길을 갔습니다.
최선은 아니었지만 차선의 길로 나가면서 최선을 다했을 때에
교회가 든든지 세워지는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행15장).

모세도 살인을 범하고 피난자의 삶을 사는 실패자였습니다.
지도자가 되지 못한다고 거부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지도자가 되었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모세를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베드로도 바다에 빠지기도 하고 예수님을 부정하기도 하는 실패자였지만
오히려 그 실패한 사건들로 인해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실수와 실패를 할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 실수와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실수와 실패도 하나님의 축복으로 삼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 까닭없이 겪는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 안에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복을 볼 수 있는 눈을 주옵소서.
혹시 나의 실수와 실패로 인한 어려움이 있을 때에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행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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