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관점에서 그렇게 보면 그렇게 보입니다

by 이도수 posted Oct 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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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바스가 욥에게 두번째로 말하기 시작합니다(욥15장).

욥기 4장에서 엘리바스가 욥에게 처음 말할 때는
"죄가 있는지를 생각해보아라"고 했었습니다.(욥4:7)
이제 말하는 그 세기가 더욱 강해졌습니다.
네가 죄가 있음에 분명하다는 표현으로 바뀌었습니다.
"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택하였구나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너를 쳐서 증거하느니라"(5-6절)

엘리바스는 자신의 관점으로 욥을 바라보았습니다.
그의 관점에서 욥은 분명히 극악한 죄인이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그렇게 보면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나의 짐작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면 그렇게 보여집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원한다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무조건 말해서는 안됩니다.
그 말이 상대방에게는 큰 상처와 아픔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그것이 전부이고 진실은 아닙니다.
그 말로 상대방은 힘들어 하고 아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이 창조하는 능력이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말로 사람을 살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말로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 오늘도 내 생각대로 말하지 않게 하소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며 배려하는 말이 되게 하소서.
내 말로 남편과 아내, 자녀들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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