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 번뇌케 하지 않는 위로자가 되게 하소서

by 이도수 posted Oct 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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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은 찾아온 친구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다 번뇌케 하는 안위자"(욥16:1)라고 합니다.
욥을 위로하기 위해서 찾아온 친구들이 오히려 욥을 더욱 번뇌케했으며
아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한다는 고백입니다.

위로를 준다고 하면서 더 큰 아픔을 주면 안 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재물을 얻되 근심을 겸하여 얻는 재물은 복이 되지 않습니다.
아내나 남편이 상처와 고통을 주게 된다면 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자녀들이 걱정과 근심거리로 끝이 없다면 복이 될 수 없습니다.
명예와 권세도 걱정과 근심이 없을 때에 진정한 복이 됩니다.

우리가 번뇌케 하지 않는 아내나 남편이 되길 원합니다.
아픔과 절망을 안겨주는 자녀가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걱정과 근심거리가 되는 직장인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 안에 지혜가 있을 때가 번뇌를 겸하지 않게 됩니다.
욥은 고백하기를 "너희 중에서 지혜자를 찾을 수 없느니라"(17:10)고 합니다.
욥의 친구들에게 지혜가 있었다면 욥을 번뇌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욥을 위로하고 격려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지혜의 근본되시는 하나님이 내주하십니다.
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예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내 안에 있는 지혜로 말미암아 번뇌케 하지 않는 위로자가 되길 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혜자가 어디 있느냐" 하면서 나를 찾게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번뇌케하는 사람이 아니라 참된 위로와 축복을 나눌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자가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