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는 별명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만큼 순전하고 순종을 잘 하는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가 사무엘하23장에 있습니다.
그 노래에서 다윗은 스스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삼하23:2)
다윗은 하나님의 영이 자신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은혜를 누렸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혀에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이것을 너무 신령하고 신비롭게만 볼 수도 있습니다.
너무나도 과도한 영적인 사건으로만 생각하고 스스로 그렇게 추구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어떤 분은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면서도 부담스럽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뭔가 모를 불편함이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자신의 삶을 속박하고 자유를 뺏기는 제한된 삶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은혜는 어떤 신비한 것이거나 부담스러운 억지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삶입니다.
다윗도 어릴 때부터 목동으로서, 사울의 군장으로서, 그리고 쫓기는 고난 속에서도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도 삶으로 하나님과 함께 했습니다.
다윗의 혀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다는 표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혀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말로 하나님의 역사를 말하면 됩니다.
위로, 격려, 긍휼, 사랑, 용서, 인애의 말을 하면 됩니다.
집에서, 일터에서, 동창모임에서, 직원들과의 대화 속에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사랑의 말을 하면 됩니다.
내 혀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