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guidance

by 이도수 posted Dec 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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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첨은 그 말을 통해서 어떤 이득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칭찬과 격려의 말과는 다른 것이지요.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잠29:5)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첨은 당장은 듣기 좋은 것 같고 손에 들어오는 것이 있지만
결국 그 아첨은 나의 손과 발을 묶는 그물이 되어 버립니다.
아첨은 듣기 좋지만 결국 나를 망하게 하는 것이지요.

분노는 상대방에게 큰 상처와 아픔을 줄 수 있습니다.
분노하게 되면 감추고 하지 말아야 할 말조차도 해버리고 맙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 노를 억제하느니라"(11절)고 말씀합니다.

어떤 사람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다 내 뱉어버리고는
자기는 뒤끝이 없다는 말을 잘 합니다.
그 사람은 혹시 잊어 버릴지는 몰라도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상처를 당하게 될 수 있습니다.
결국 그것은 뒤 끝이 아주 나쁘게 되는 것입니다.

아첨의 말, 분노의 말이 나에게서 멀리 있기를 원합니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18절)라고 말씀합니다.
묵시는 다른 말로 '계시(revelation)' 혹은 '하나님의 인도(God's guide)'입니다.

우리는 처음 가는 곳을 찾아갈 때면
지도를 찾아보거나 아는 사람에게 가이드를 받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도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서
가이드 지도를 보면서 출구를 찾게 됩니다.
다른 출구로 나가게 되면 투덜거리면서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하물며 단 일 분 앞도 모르는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가이드를 받지 않는다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가이드를 받지 않으면 그 사람은 방자히 행하게 된다고
성경에서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참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랑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게 어리석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아니하고
죄악된 본성대로, 욕심대로, 정욕대로 행하는 삶은
결국 비참한 길로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주님, 오늘도 하나님의 가이드를 받기 원합니다.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말하고, 일하고, 관계를 맺어 나가기를 원합니다.

방자히 행하지 않는 자녀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