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솔로몬에게 유언하면서 몇 사람의 인물들을 조심하라고 주의를 줍니다.
다윗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을 단호하게 다스리라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다윗이 잘 다스리지 못해서 솔로몬에게라도 부탁을 한 것이지요.
반역을 일으켰던 아도니야가 아버지 다윗의 첩이었던 아비삭을 요구하자 솔로몬은 그를 처형합니다.
솔로몬은 다윗에게 반역하던 아도니야와 함께 했었던 제사장 아비아달을 고향으로 돌려보냅니다.
그 소리를 듣고 장막으로 도망쳐서 뿔을 잡은 요압을 처단했습니다.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에 피신을 갈 때에 다윗을 저주했었던 베냐민 지파의 시므이도
거주지를 떠나지 않겠다는 솔로몬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결국은 죽음을 당합니다.
아도니야와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을 대적하는 것으로 업신여긴 아들들입니다.
어릴 적부터 두 아들을 제대로 훈계와 책망으로 가르치지 못했기에 다윗은 업신여김을 당한 것입니다.
잠언에서 자녀를 훈계하지 않으면 미련한 자녀에게 업신여김을 당한다고 말씀합니다.
"오냐 오냐 하면 할아버지 수염 당긴다"는 우리 속담도 있습니다.
솔로몬은 권위에 순종하지 않았던 몇 사람을 처단하면서 나라를 견고하게 세웠습니다.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왕상2:46)
권위자가 권위적이어서는 안 되지만 하나님이 주신 권위로 분명하게 다스려야 합니다.
부모가 친구 같은 부모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권위를 가지고 다스릴 때는 다스려야 합니다.
자녀를, 어떤 사람의 감정을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잘못된 것은 알려주고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권위자가 할 책임이요 의무입니다.
그래야 나라든, 교회든, 가정이든 든든하고 견고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