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를 안다면 어떨까요?

by 이도수 posted Jan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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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장래를 알면 행복할까요?
이리저리 고민한다고 장래를 아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장래를 알려고 하는 생각은 많은 번뇌를 갖고 옵니다.

하나님은 사람으로 하여금 장래를 모르게 하셨습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7:14)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단순하고 순전하게 지으셨지만,
사람이 스스로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plain,simple)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complicate) 것이니라"(29절)

장래를 안다고해서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어떤 영화에서 보니까 여주인공이 일주일 후에
자신이 죽게 된다는 예언자의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됩니다.
처음에는 무시해 버리지만 점점 두려워지고
공포에 쌓이면서 그 삶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립니다.

혹, 대통령이 되고 장관이 된다는 것을 안다고 해서
그 아는 것이 과연 어떤 도움을 주게 될까요?
과연 현재의 삶에 충실하거나 노력할 수 있을까요?

사람에게 장래를 헤아려 알게 하는 것은
마치 어린아이에게 칼이나 총을 쥐어 주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장래를 알기 위해서 사주를 보고 팔자를 알아보며
여기 저기 쫓아다니면서 점을 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삶은 더욱 허탄해지고 스스로 패망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것"(18절)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다스림과 인도하심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삶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최선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주님, 오늘도 하나님을 경외하길 원합니다.
장래일을 헤아려 알려는 어리석음을 버리겠나이다.
주님의 주인됨을 인정하며 인도하심을 받겠나이다.
가장 선하고 복된 길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