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이 이루지 못했던 성전 건축을 시작합니다(왕상5장)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위해서 두로왕 히람에게 레바논 백향목을 요청합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은 건축에 꼭 필요한 당대 최고의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움을 요청한다고 모든 사람들이 도와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두로왕 히람에게서 백향목과 잣나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히람은 평생에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을 사랑했습니다(1절)
히람은 솔로몬의 요청에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정도였습니다.
평소에 히람은 솔로몬의 지혜에 감복하고 있었습니다(7절)
이렇듯 히람은 다윗 왕가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성전 건축이라는 선한 일을 위해서도 좋은 관계가 필요한 것을 보게 됩니다.
선한 일을 하겠다고 모두가 다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솔로몬에게는 성전 건축이 일생일대의 중요한 일이며 숙원 사업입니다.
그렇지만 히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히람이 거절과 반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성전 건축으로 인해서 이스라엘이 더욱 강성하게 되는 것을 원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히람은 솔로몬의 요청에 기쁨으로 반응했습니다.
평상시에 좋은 선린 관계가 있어야 합니다.
길을 내는 일, 공원을 만드는 일, 개발하는 일을 한다고 모든 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러 발목 잡고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안을 올리거나, 제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물론 기안이나 제안이 좋아야하겠지요.
평소에 좋은 관계가 있고 마음에 있던 사람의 제안은 기쁨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히람에게 나무를 벌목하고 얻는 만큼의 삯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히람은 백향목과 잣나무를 주면서 먹을 식량을 요청했습니다.
솔로몬은 밀 2만 석, 기름 20석을 해마다 히람에게 보냈습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12절)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고로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여
두 사람이 함께 약조를 맺었더라"
무엇을 의미합니까?
좋은 관계는 주고 받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주기만 한다거나 혹은 받기만 한다면 좋은 관계가 아닙니다.
일방적이면 힘 빠지고, 즐겁지 않고, 보람도 없습니다.
부모와 자녀는 사랑과 공경을 주고 받아야 합니다.
친구끼리는 의리를 주고 받고, 동료끼리는 신뢰를 주고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관계가 지속되고 더욱 돈독해지며 깊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도 주고 받을 때에 좋은 관계가 성립됩니다.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받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드릴 때에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고, 우리는 무엇을 드릴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도함과 보호함과 구원을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과 충성을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좋은 관계입니다.
하나님과 좋은 관계, 사람들과 좋은 관계 맺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