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by 강희선 posted Apr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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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삼목사님,
이석진전도사님,

작년 여름이던가요?
귀 교회 청년들이  컴퓨터와 옷가지를 가지고 캄보디아에
선교를 간다고 해서 제가 뭔가 좀 도와드리려고 했었는데...
계획하신 일은 잘 이루어진 줄 믿습니다.
그 이후에도 드물게라도  선교단체(종교를 초월해서)에서
캄보디아 에서 선교 할동을 하는 일에 뭔가 대사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 때를 교훈 삼아 (?)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라고
제가 조언을 할 수 밖에 없답니다.
일단은 가난한 자들을 돕는 일도 중요하지만,
캄보디아의 위정자들이 변화되는 일이 시급하다고 여겨집니다.
다행히 마찬가지로 가난했던 한국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일에 열심을 품었지만.

개인적으로 아버지를 보살펴드려야 하기에,
6개우러 전 부터  저는 주일 예배를
한달에 한번씩만 오빠가 운전을 해주어야
아버지를 모시고 갈 수 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기독교 TV를 인터넷을 통해서 설교를 접하게되지요.
우연히 어제 밤, 아니 정확히 오늘 새벽에  보급형 유선 TV  채널을 돌리다가 기독교TV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일시적인 채널 보급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아버지가 계신 방의 TV는 기독교 TV채널이 교묘히 뛰아넘어가는데
설정을 통해서 채널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4월 13일 주일은 뜻깊은 날이랍니다.
오전 11시 교회에 가지 못하고 있는 그 시간에 기독교 TV를 통해서
옥한음 목사님의 설교를 접하였습니다.
설교제목이 "다른것이 주는 감동"(?)이던가
아뭏든 80의 나이에 세례를 받으신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누구시며 믿는자들과 세상 사람들의 차이를
깨닫게해주는 감동적인 설교였습니다.
수시로 잠을 주므시다가 깨셨다가 하시는
아버지가  마침 그 시간 정신이 맑게 눈을 뜨고 계셨습니다.

옥한음 목사님 설교 가운데 "노원구에 있는  감자탕교회"
말씀을 하시는 가운데 혹시 광염교회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목사님이 사랑하는 후배라고 하시면서 조현삼 목사님이라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아! 그 때 그 목사님...
제게는 정말 또다시 하나님을 체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목사님이 이 석진 전도사님과 함께 캄보디아 대사관에 다녀 가신 후에 호기심으로 광염교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고
아직도 저의 즐겨찾기에 들어 있어요.

반가운 마음에 이렇게 메일을 띄웁니다.
목사님의 사역과 광염교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충만하게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강희선드림